

[OSEN=고성환 기자] 양민혁(20)의 코번트리 시티 임대가 실패로 끝나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은 코번트리 임대 생활 부진으로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그는 토트넘을 떠나 코번트리로 임대 이적한 뒤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양민혁의 상황을 조명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2025년 1월 장기적인 프로젝트 선수로 큰 기대를 받으며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축구 경험은 부족했고, 그는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 포츠머스로 임대되었고, 이후 1월에 코벤트리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코번트리 입단 이후 단 한 번 선발 출전하는 데 그치는 등 출전 기회가 매우 적다"라고 전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또 한 번의 대규모 여름 이적 시장 개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민혁의 향후 행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짚었다.

양민혁은 한국 축구 최고의 기대주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를 휩쓸었고, 빠르게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잉글랜드 적응을 위해 지난 시즌 후반기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양민혁의 임대 생활은 계속됐다. 그는 전반기 포츠머스 유니폼을 입고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나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확실한 선발 자리를 꿰차진 못했고, 토트넘은 그를 불러들인 뒤 챔피언십 1위 코번트리로 재임대 보냈다.
결과적으로 이는 패착이 됐다. 양민혁은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직접 소통한 뒤 코번트리 이적을 결심했고, 합류하자마자 FA컵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리그 29라운드부터 31라운드까지 교체 출전한 게 전부였다.
양민혁은 최근 8경기 연속 명단 제외됐다. 챔피언십 3경기 29분,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상황. 현재 코번트리가 프리미어리그 승격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램파드 감독이 돌연 마음을 바꿔 양민혁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남은 챔피언십 일정도 7경기뿐이다.

토트넘 뉴스는 "양민혁의 근황은 안타깝게도 토트넘에는 그다지 좋은 모습이 아니다. 만 19세인 그는 겨울 이적시장 이후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4경기 출전, 총 101분 출전에 그쳤다.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출전 시간 부족을 감안하면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양민혁의 토트넘 데뷔전은 다음 시즌에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만약 토트넘이 강등된다고 하더라도 챔피언십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그에게 중책을 맡길 가능성은 적다.

토트넘 뉴스는 "출전 시간 부족은 양민혁이 아직 챔피언십 최고 수준에서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는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임대 보내는 쉬운 결정이 되었다는 의미"라며 "토트넘이 양민혁이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면, 챔피언십 하위 팀 임대가 최선의 선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매체는 "만약 포츠머스가 관심을 보인다면, 프래튼 파크로 복귀는 양민혁에게 여러모로 유리할 거다. 그곳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어 친숙하기 때문이다. 그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기량을 발전시켜야 하는데 이는 기대치가 낮은 클럽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포츠머스 재임대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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