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후라도 QS+달성에 최형우 한 방 그리고 삼성 KBO 최초 3000승까지…삼성 팬들 설레게 하는 개막전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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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27일, 오후 02:35

[OSEN=대구, 최규한 기자]

[OSEN=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팬이라면 한 번쯤 그려보는 ‘즐거운 상상’이 있다.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고, 10년 만에 돌아온 최형우가 복귀 자축 홈런을 터뜨린다. 그리고 삼성이 KBO리그 최초 3000승을 완성한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그림이다.

삼성은 오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후라도다.

후라도는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197⅓이닝을 소화하며 리그 최다 이닝 1위에 오르는 등 ‘이닝 이터’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OSEN=조은정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도 준비 과정은 순조롭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파나마 대표팀 참가를 위해 예년보다 일찍 몸을 만들었고, 체중 감량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는 “체중을 줄이면 컨디션이 훨씬 좋아진다. 올 시즌 더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 점검도 성공적이었다. 지난 21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는 아프지만 않으면 1년을 믿고 갈 수 있는 선수”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롯데를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OSEN=조은정 기자]

타선에서는 최형우의 방망이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 통합 4연패의 주역이었던 그는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통산 타율 3할1푼(8346타수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을 기록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가 돌아오면서 선수들이 편하게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런 힘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1할2푼5리(16타수 2안타) 2득점에 그쳤지만, 정규 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인 만큼 수치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최형우는 “후회 없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기대가 큰 만큼 책임감도 크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삼성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KBO리그 최초 3000승을 달성하게 된다.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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