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토트넘만 봐도 안다.. 살라마저 떠나면 누가? 프리미어리그는 '아이콘' 전멸 위기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7일, 오후 07:2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4, LAFC)이 떠난 토트넘만 봐도 답이 나온다. 모하메드 살라(34)마저 리버풀을 떠나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진짜 '아이콘 공백' 즉, 슈퍼스타 기근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의 슈퍼스타 진열장이 위태롭게 비어 보인다"며 "정상급 스타들의 연쇄 이탈로 인해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이 리그의 마지막 아이콘으로 남을 위기에 처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자본과 인기를 자랑하는 리그다. 하지만 리그를 상징하던 아이콘들이 줄줄이 짐을 싸면서 프리미어리그의 상업적 가치와 문화적 영향력이 뿌리째 흔들리는 모습이다.

[사진] 리버풀 SNS

가장 먼저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했다. 매체는 "여전히 '그 어떤 선수도 클럽보다 클 수 없다'고 믿는다면 한국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는 손흥민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방송사들이 스코어보드 그래픽에서 토트넘 엠블럼 대신 그의 얼굴을 넣는 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2025년 여름, 10년 동안 머물렀던 토트넘을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전격 이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손흥민까지 잃은 토트넘은 현재 리그 17위까지 추락하며 강등권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동시에 관중 감소와 스폰서십 종료 등 막대한 재정적 타격까지 입고 있다.

리버풀의 상징 모하메드 살라(34)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안필드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지난 25일 살라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9년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살라는 2019년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릴 만큼 아랍권 전역에서 엄청난 문화적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매체는 "살라가 떠나면 그의 막대한 문화적 영향력도 함께 사라질 것"이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의 사업성 저하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크게 우려했다.

[사진] 리버풀 SNS

이미 프리미어리그는 최근 몇 년 사이 핵심 자원들을 대거 잃었다. 케인이 독일로 떠난 데 이어, 지난여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35)가 나폴리로 이적하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황금기를 이끌던 주역들도 흩어졌다.

흥미로운 것은 잉글랜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주드 벨링엄(23)은 아예 프리미어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매체는 "더 나쁜 것은 이런 '스타 유출'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2027년 여름까지 계약한 버질 반 다이크(35, 리버풀)의 미래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홀란만이 마지막 아이콘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탄했다.

이어 "EPL이 계속 '세계 최고 리그'라는 주장을 유지하려면 더 많은 A급 스타를 발굴하거나 영입해야 하지만, 지금 진열장이 텅 비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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