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골글 경쟁 했던 2루수, 이제는 범접불가다...PCA 이어 호너까지, 컵스와 6년 2127억 '잭팟'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8일, 오전 09:4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조형래 기자] 김하성과 골드글러브를 경쟁했고 비교 대상이 됐던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가 2루수 역대 4번째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ESPN’의 제프 파산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컵스와 호너가 6년 1억4100만 달러(2127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2루수로는 역대 4번째 계약 규모라고도 덧붙였다. 로빈슨 카노(10년 2억4000만 달러), 마커스 세미엔(7년 1억7500만 달러), 호세 알투베(7년 1억6350만 달러)에 이어 호너가 대형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이미 호너는 2023시즌을 앞두고 2024년부터 시작되는 3년 3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는데, 올해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그러나 컵스는 계약이 끝나기 전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호너에 앞서서 컵스는 골드글러브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과 6년 1억1500만 달러(1722억원) 연장 계약을 맺었다. 팀 내 코어 자원들과 연달아 연장 계약에 성공하면서 핵심 코어 자원들을 오랫동안 붙잡는데 성공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01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컵스에 지명된 호너는 2019년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2년부터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기 시작했고 2023년 골드글러브 시즌을 만들었다. 2023년 150경기 타율 2할8푼3리(619타수 175안타) 9홈런 68타점 98득점 43도루 OPS .729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2루수로 평균 대비 아웃(Outs Above Average) 수치 +12를 마크하면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의 김하성(OAA +7)과 골드글러브를 놓고 경쟁했다. 호너는 김하성과 함께 2루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올랐고 호너가 2루수 골드글러브를 따냈다. 김하성은 2루수와 함께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후보에 올랐고 아시아 선수 최초 내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호너와 김하성은 언제나 비슷한 위치의 선수로 비교됐고 김하성도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2024시즌 어깨 부상을 당했고 원했던 장기계약을 맺지 못했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호너는 이후 승승장구했다. 공격력도 일취월장하면서 지난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56경기 타율 2할9푼7리(599타수 178안타) 7홈런 61타점 89득점 29도루 OPS .739의 성적을 기록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은 6.2에 달했다. 메이저리그 야수 전체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다시 한 번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트로피를 늘렸다.

반면, 김하성은 2024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대박 계약은 힘들었다. 김하성이 건강했다면 호너의 연장 계약 규모를 넘어서는 계약도 가능했다. 1억 달러는 우스울 정도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어깨 부상으로 시장 가치가 떨어졌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FA 재수에 도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도 허리 부상 등 잔부상에 시달렸고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수모를 겪기도 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웨이버를 클레임 하면서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어느 정도 건강함을 증명한 김하성은 다시 한 번 FA 시장에 나섰지만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FA 3수’에 도전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황당한 부상을 당해 결국 올 시즌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해야 했다. /jhrae@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