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한 팀 가능성? 안필드 떠난 살라, 오일머니 vs MLS vs 유럽 빅클럽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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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3월 28일,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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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리버풀과의 이별을 공식화한 모하메드 살라가 어디로 향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살라의 미래를 전망하며 네 가지 주요 선택지를 언급했다. 앞서 살라는 25일 개인 SNS를 통해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안필드에서 보낸 9년 동안 그는 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리버풀 역대 득점 3위, 프리미어리그 단일 클럽 기준 최다 공격 포인트 등 굵직한 기록을 남기며 전성기를 완성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 살라의 에이전트 라미 아바스는 최근 SNS를 통해 “모하메드가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뛰게 될지는 우리 역시 알지 못한다”고 밝혀 구체적인 방향을 열어둔 상태다. 하지만 시장의 분위기는 이미 다양한 가능성을 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장 현실적인 후보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된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사우디 측이 살라를 리그의 상징적인 존재로 만들기 위해 막대한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2023년 9월 알 이티하드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3020억 원)를 제시한 바 있고, 최근 카림 벤제마가 알 힐랄로 이동하면서 공격의 중심 자리가 비게 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살라를 다시 영입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도 주요 선택지로 언급됐다. 샌디에이고 FC 구단주 모하메드 만수르가 같은 이집트 출신인 살라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컵을 앞두고 리그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MLS 입장에서도 살라는 상징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카드다. 다만 손흥민이 속한 LAFC의 경우 지정 선수 슬롯 문제로 현실적인 접근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 잔류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인터 밀란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살라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경기 템포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세리에 A 환경은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선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과거 AS로마 시절의 경험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갈라타사라이 또한 변수다. 최근 빅네임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하며 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팀을 원하는 살라에게 충분히 고려 가능한 선택지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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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서 하나의 시대를 마무리한 살라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다만 사우디, 미국, 그리고 유럽 주요 리그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열려 있다는 점에서 그의 다음 행보는 올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이슈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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