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쿼터 유일한 야수’ 데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 제외…시범경기 타율 .129 부진 탓인가 [오!쎈 인천]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8일, 오후 01:30

KIA 타이거즈 제리드 데일.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26)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개막전 사전 인터뷰에서 “지금 컨디션이 (박)민이가 가장 좋다. 그래서 민이를 먼저 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김호령(중견수) 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오선우(우익수) 윤도현(1루수) 김태군(포수) 박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아시아쿼터 유격수 데일은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해 주전 유격수를 맡았을 정도로 기량은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1경기 타율 1할2푼9리(31타수 4안타) 2득점 OPS .285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시즌 개막전에서 기분좋게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 

KIA 타이거즈 제리드 데일. /OSEN DB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지금 컨디션 자체가 좋은 편이 아니다. 오늘은 개막전이고 선수 본인도 부담이 될 것 같았다. 일부러 스타팅에서 뺏고 경기 후반에 내려고 한다.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컨디션을 관리하면서 쓰려고 한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민이가 굉장히 좋아졌다. 오늘은 제임스가 나가니까 신경을 썼다”고 데일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박민이 오늘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다면 오는 29일 경기 선발 유격수도 박민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범호 감독은 “당연히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를 쓰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민이가 시범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은 상태다. 아직 한국야구의 개막전을 보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경기를 지켜보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도영은 3번타자로 개막전에 나선다. 당초 김도영을 4번타자로 고려했던 이범호 감독은 “만약 카스트로와 (나)성범이가 모두 좋으면 (김)도영이를 4번에 두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그런데 도영이, 성범이, (김)선빈이가 모두 큰 경기를 많이 했던 친구들이라 그 앞에 주자가 어떻게 있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카스트로르 조금 빨리 당겨놓고 컨디션 좋은 (김)호령이와 테이블세터를 맡고 뒤에 도영이를 놓는게 좋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도영이는 웬만하면 3번으로 쓰려고 한다”고 타순 구상을 밝혔다.

KIA 타이거즈 제리드 데일.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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