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승' 첫 승 필요한 최윤겸 감독 "자책하고 있다...가브리엘은 부상 제외, 로페즈 조커 활용할 것"[용인톡톡]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8일, 오후 02:29

[OSEN=용인, 고성환 기자] 최윤겸 용인FC 감독이 4경기 무승을 사령탑인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투쟁심을 강조했다.

용인FC는 28일 오후 2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현재 용인은 2무 2패(승점 2로) 16위, 수원(승점 12)은 파죽의 4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신생팀 용인은 아직 첫 승이 없다. 앞선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제 안방에서 '대어' 수원을 잡고, 구단 역사상 첫 프로 무대 승리를 거두려는 용인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윤겸 감독은 "수원이 수비나 조직적인 부분도 장점이지만, 뒷공간을 노리는 패턴 플레이가 굉장히 많더라. 그래서 압박을 하되 뒷공간이 열려 있을 때 문제점을 보완하려 한다. 상대는 좋은 전력을 갖고 있고, 공격수들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비에 조금 더 많은 포인트를 좀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외국인 골키퍼 노보가 화성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벤치에 앉는다. 이번에도 골문은 황성민이 지킨다. 최윤겸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은 두 번째 문제다. 화성전에서 황성민이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그래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최전방은 장신 공격수 석현준이 책임진다. 최윤겸 감독은 "다이렉트 플레이만 활용하려는 건 아니다. 상대가 압박이 강할 때에 대한 대비다. 중원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석현준을 활용하려고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팀 공격을 주도하던 가브리엘이 명단 제외되고,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로페즈가 벤치에 앉았다. 최윤겸 감독은 "가브리엘은 염증이 좀 더 심해졌다. 치료가 불가피하다. 로페즈도 아직 한국 무대 적응이 안 돼있고, 미미한 부상이 있다. 그나마 제일 건강하고 컨디션도 나빠보이지 않아 동행했다. 수원이 모르는 선수이기 때문에 후반 조커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직전 경기 화성을 상대로 무실점하고 돌아온 건 긍정적이다. 최윤겸 감독은 어느 정도 해법을 찾았냐는 말에 "글쎄다. 화성과 수원은 분명히 다를 거다. 경쟁력과 조직력도 다르다. 우리가 무조건 공격으로 갈 수는 없다. 그러나 첫 승이 없기 때문에 수비만 할 수도 없다. 수비는 더 촘촘하게, 공격 쪽에선 단순한 부분도 있고 공간 침투하는 패턴을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승리가 없다는 초조함이 있진 않을까. 최윤겸 감독은 "이제 지난 거 같다. 내가 준비를 잘 못 시켰다. 실점 과정에서 선수들의 부분적인 실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것마저도 감독이 미리 체크를 하고 대비를 시켜줬어야 되지 않았나 자책 아닌 자책을 하고 있다. 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추가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자기 탓으로 돌렸다.

끝으로 그는 "K리그2가 공격만 해서 안 되는 리그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게 중요한지, 몸싸움과 투쟁심을 강조했다"라며 "화성전에서도 마지막에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나오다 보면 득점 확률이 높아질 거다. 우리도 팀 전력이 파악 안 된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하다 보니 조금씩 보완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