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22점-워니 더블-더블' SK, 현대모비스 꺾고 선두경쟁... DB, 소노 11연승 저지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8일, 오후 04:57

[OSEN=우충원 기자] 원주 DB가 헨리 엘런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고양 소노의 상승세를 강제로 멈춰 세웠다. 10연승을 질주하던 흐름이 단숨에 끊겼다.

DB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92-81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DB는 30승 21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더욱 단단히 했고, 소노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소노는 지난달 14일부터 이어오던 연승 행진이 10경기에서 멈췄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소노 쪽으로 기울었다. 시작과 동시에 DB를 무득점으로 묶어둔 채 연속 10점을 몰아넣으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데다 빠른 공격 전개까지 살아나며 전반 흐름을 주도했다.

하지만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2쿼터 들어 엘런슨이 본격적으로 공격을 이끌기 시작했다.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뒤집은 엘런슨은 2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키며 추격을 이끌었고, DB는 42-45로 격차를 크게 좁힌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DB는 3쿼터 초반 박인웅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다시 엘런슨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엘런슨은 이 쿼터에서도 10점을 몰아넣으며 68-62 리드를 만들어냈다.

4쿼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소노가 이정현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DB의 집중력이 더 앞섰다. 엘런슨은 알바노의 스틸을 덩크로 연결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이후 알바노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3점슛으로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김보배의 덩크까지 더해지며 승부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DB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소노의 추격을 차단했다.

이날 엘런슨은 3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알바노와 정효근이 각각 13점, 김보배와 박인웅이 12점씩 보태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소노는 이정현이 23점, 켐바오가 22점을 기록하며 외곽에서 분전했고, 나이트가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지만 결정적인 순간 나온 실책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같은 날 울산에서는 서울 SK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잡으며 69-58로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로 SK는 31승 18패를 기록, 2위 안양 정관장을 한 경기 차로 압박하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지며 8위에 머물렀다.

SK는 안영준이 26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워니가 22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와 박무빈이 분전했지만 초반 열세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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