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인데 “이승엽 느낌 난다” 극찬 실화냐…4R 지명→개막 엔트리 감격, 감독 사로잡은 매력 무엇인가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9일, 오전 10:20

[OSEN=울산,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고준휘 035 2025.11.01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후광 기자] 19세 고졸신인이 어떻게 ‘국민타자’ 이승엽의 느낌이 난다는 극찬을 받았을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지난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 엔트리에 무려 신인선수 3명을 포함시키는 파격 결단을 내렸다. NC의 개막전 신인 3명 등록은 2013년 권희동, 박으뜸, 이성민 이후 무려 13년 만에 일. 구단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유신고를 나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 지명된 특급 내야수 신재인을 비롯해 4라운드 32순위로 뽑힌 전주고 외야수 고준휘, 7라운드 62순위 지명된 충암고 내야수 허윤이 이호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신재인은 시범경기 12경기 타율 3할1푼(29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OPS .912로 활약하며 개막전 선발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벤치 대기에 이어 끝내 개막전 출전이 무산됐다. 이호준 감독은 “신재인이 시범경기 때 타격감이 좋아 선발 출전도 고려했지만, 상대 선발투수가 외국인(크리스 플렉센)이라 출전이 쉽지 않았다. 냉정하게 보면 지금 내야에 자리가 없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고준휘는 타격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 개막 엔트리 영예를 안았다. 이호준 감독은 시범경기 10경기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한 고준휘를 향해 “방망이가 괜찮다. 수비는 더 해야 하지만, 타격은 이승엽 감독 느낌이 난다”라며 “야구는 타이밍이라고 하지 않나. 정말 타이밍이 좋다. 공이 빠르면 빠른 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거기에 맞춰 공을 맞힌다. 택도 없는 공에 스윙하지 않는다. 고등학생이 저렇게 야구하는 걸 보고 놀랐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사실 구단 내부에서 고준휘의 개막 엔트리 합류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뒷이야기를 들어보니 이호준 감독은 “(고)준휘는 작년 KBO 가을리그 때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마무리캠프에 데려가지 말자고 했는데 부상자가 발생하며 합류가 성사됐다. 스프링캠프도 원래 명단에 없었는데 자리가 갑자기 나서 코치들이 만장일치로 고준휘를 데려가자고 했다. 또 시범경기를 마치고 2군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코치들이 준휘를 1군에서 경험을 쌓게 하면서 지켜보자고 했다. 참 운이 좋은 선수다”라고 밝혔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신재인 231 2026.03.19 / foto0307@osen.co.kr

허윤은 당초 대주자 스페셜리스트 자원으로 분류했는데 시범경기 12경기 타율 3할3푼3리를 치며 타격에서도 재능을 뽐냈다. 이호준 감독은 “(허)윤이는 발만 빠른 줄 알았더니 고등학교 때 방망이도 잘 쳤더라. 청소년 대표 출신이라고 들었다. 주루코치 말로는 현재 스페셜리스트 가운데 허윤이 1등이라고 하더라. 단독 도루가 가능하고, 주루 센스도 좋다”라며 “윤이는 향후 선발투수가 올라오면 2군으로 내려가서 경험을 쌓을 것”라고 계획을 전했다. 

세 선수 가운데 개막전 출전 영예는 고준휘에게만 돌아갔다. 고준휘는 6-0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권희동 대타로 1군 데뷔전을 갖고 두산 최원준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첫 출루를 해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NC 다이노스 허윤 196 2026.03.16 / foto0307@osen.co.kr

/backligh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