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시아쿼터' 왕옌청, 데뷔전 5⅓이닝 5K 3실점 '승리 요건'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29일, 오후 04:23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왕옌청이 선발 투구하고 있다 2026.3.29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왕옌청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왕옌청은 LG 트윈스 라클란 웰스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투수다. 대부분의 아시아 쿼터 투수들은 불펜으로 나선다.

시범경기에서는 3차례 등판(선발 2·구원 1)해 12⅓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경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왕옌청이 5회 이상 던져주면 좋겠다. 적은 투구수로 5회까지 막고, 6회 이상 투구한 뒤 바꾸는 게 이상적"이라고 호투를 바랐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쾌조의 출발을 보인 왕옌청은 2회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찬혁을 잡아낸 뒤 김건희와 어준서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왕옌청은 오선진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지만 최재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선제 실점했지만, 왕옌청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3회부터 5회까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흐름을 바꿨다. 그 사이 한화 타선이 7점을 뽑아내며 왕옌청은 데뷔 첫 승리 투수 요건도 갖췄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왕옌청이 삼진을 잡으며 환호하고 있다 2026.3.29 © 뉴스1 김기남 기자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왕옌청은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이주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왕옌청은 트렌턴 브룩스를 삼진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투구수는 90개가 됐고, 한화 벤치에서 나와 상태를 체크했지만 왕옌청은 더 던질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왕옌청은 이닝을 매듭짓지 못했다. 박찬혁 타석 때 폭투로 주자 두 명이 한 베이스씩 진루해 1사 2, 3루가 됐고 박찬혁에게 볼넷을 주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화 벤치는 왕옌청을 내리고 김도빈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도빈은 김건희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 했지만, 어준서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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