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과 비교-비참하다" 아딩그라 하나에 무너진 한국에 일본 조언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9일, 오후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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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월드컵을 앞둔 최종 점검 무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었다. 단순한 패배를 넘어 경기력 전반에 걸친 문제점이 드러난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인즈 스타디움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실전 테스트였지만, 결과와 내용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성격이 강했다. 전력과 스타일이 유사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대응력을 점검하려 했지만, 흐름은 예상과 달리 일찍부터 상대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35분 에반 게상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균형이 깨졌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시몽 아딩그라의 감아차기 슈팅까지 실점으로 이어지며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반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윌프리드 싱고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완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 내용 역시 문제를 남겼다. 전반 중반 이후 가동된 스리백 수비는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딩그라의 움직임 하나에 수비 라인이 흔들리는 장면이 반복되며 대응력과 집중력 부족이 드러났다.

해외 시선도 냉정했다. 일본 풋볼 채널은 29일 한국이 FIFA 랭킹에서 낮은 코트디부아르에 완패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표팀 준비 상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같은 날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둔 일본과 대비되는 결과를 언급했다.

"한국이 FIFA 랭킹에서 15계단 낮은 코트디부아르(37위)에 영패했다. 자국 매체도 월드컵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남아공을 가정한 평가전서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완패했다며 홍명보호 준비 상태에 의문부호를 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특히 한국에 더욱 뼈아픈 대목은 같은 날 일본 대표팀과의 대비다. 비슷한 FIFA 랭킹대 팀인 스코틀랜드(40위)와 격돌한 일본은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반면 한국은 대패를 당하며 상반된 결과를 받아들었다. '비참하다' '절망적인 퍼포먼스' '일본과 비교된다'는 (거친) 표현까지 나올 만큼 한국 축구계 내부에서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배경"

월드컵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드러난 문제는 가볍지 않다. 실전에서 확인된 약점들을 얼마나 빠르게 보완할 수 있을지가 대표팀의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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