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쳤다’ 14이닝 무득점의 반전! 양석환 추격포→카메론 동점포→김민석 역전포…두산 9-6 극적 승리, 김원형 감독 데뷔 첫 승 [창원 리뷰]

스포츠

OSEN,

2026년 3월 29일, 오후 05:46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8회초 1사 1,2루 우중월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29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8회초 1사 1,2루 우중월 역전 3점 홈런을 친 김민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03.29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후광 기자] 막힌 혈이 한 번 뚫리니 무섭게 터졌다. 두산이 극적인 홈런 세 방을 앞세워 김원형 감독에게 데뷔 첫 승을 안겼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9-6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전날 개막전 0-6 완패를 설욕하며 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맛봤다. 2026시즌 두산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김원형 감독의 데뷔 첫 승리였다. 두산과 NC 모두 나란히 1승 1패로 시즌을 출발했다.

원정길에 나선 두산은 NC 선발 커티스 테일러를 맞아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중견수) 강승호(지명타자) 양의지(포수) 박준순(2루수) 안재석(3루수) 양석환(1루수) 김민석(좌익수) 박지훈(우익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전날 주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외국인타자 다즈 카메론이 제외됐다. 카메론의 부상 정도는 다행히 경미한 수준. 

홈팀 NC는 두산 선발 곽빈 상대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맷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지명타자)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천재환(우익수) 최정원(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개막전에서 무릎 통증에도 수비를 자청한 박건우가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를 맡았다. 

두산은 1회초 박찬호-정수빈 테이블세터가 안타, 볼넷으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후속타 불발에 울었다. 강승호가 헛스윙 삼진, 양의지가 중견수 뜬공, 박준순이 헛스윙 삼진으로 연달아 침묵했다. 박찬호의 태그업을 통한 3루 이동, 정수빈의 2루 도루 모두 빛이 바랬다. 4회초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 양의지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2루 찬스 또한 무산됐다.

NC 타선이 4회말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2루타와 3루 도루로 무사 3루에 위치한 가운데 데이비슨이 1타점 내야땅볼로 3루주자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박건우가 달아나는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고, 김휘집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형준이 좌월 2점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박건우는 곽빈의 초구 높게 들어온 122km 커브를 공략해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형준은 볼카운트 1B-1S에서 곽빈의 153km 높은 직구를 받아쳐 장외 홈런을 신고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테일러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29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곽빈이 4회말 1사 NC 다이노스 박건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29 / foto0307@osen.co.kr

두산이 6회초 마침내 득점의 맛을 봤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폭투를 틈 타 3루에 도달했다. 그리고 타석에 있던 정수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산에 개막 후 15이닝 만에 첫 득점을 안겼다. 정수빈 또한 도루로 2루를 훔쳤고, 강승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4 2점차 추격을 이끌었다. 테일러를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다만 강승호는 오명진 타석 때 1루에서 주루사를 당해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5회말 2사 만루를 놓친 NC가 6회말 힘을 냈다. 선두타자 천재환이 볼넷, 최정원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상황. 후속타자 김주원 타석 때 폭투가 발생했고, 2루주자 천재환이 이 틈을 타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만든 1점이었다. 

두산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안재석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양석환이 2점홈런으로 4-5 턱밑 추격을 가했다.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김영규의 4구째 145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m 좌중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7회초 무사 1루 좌중월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2026.03.29 / foto0307@osen.co.kr

그러자 NC가 다시 달아났다. 7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바뀐 투수 타무라 이치로에게 2루타를 뽑아냈다.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데이비슨 대주자로 나선 루키 허윤이 도루로 3루를 훔친 뒤 김휘집이 1타점 우전 적시타 때 달아나는 득점을 신고했다. 

승부처는 8회초였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볼넷이 빅이닝의 시발점이었다. 양의지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가운데 김원형 감독은 오명진 대신 부상을 당한 카메론을 대타로 꺼내드는 승부수를 띄웠고, 카메론은 극적인 좌월 동점 투런포를 치며 믿음에 부응했다. 풀카운트 끝 김진호의 6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12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2경기 만에 KBO 무대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두산은 멈추지 않았다. 안재석이 2루타, 양석환이 자동고의4구로 1, 2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 김민석이 짜릿한 우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손주환의 3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138km)를 공략해 결승 홈런으로 연결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카메론이 8회초 1사 1루 좌월 동점 2점 홈런을 치고 질주하고 있다. 2026.03.29 / foto0307@osen.co.kr

두산 선발 곽빈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75구 부진 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어 양재훈(⅔이닝 무실점)-최지강(⅔이닝 1실점)-이병헌(⅔이닝 무실점)-타무라(1이닝 1실점)-이용찬(⅔이닝 무실점)-김택연(1⅓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고, 김택연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NC 선발 테일러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97구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데뷔 첫 승이 무산됐다. 패전투수는 김진호. 

두산은 하루 휴식 후 31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NC는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맞이한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과 코치들이 8회초 1사 1,2루 김민석의 우중월 역전 3점 홈런에 기뻐하고 있다. 2026.03.29 / foto0307@osen.co.kr

/backlight@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