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열할 소식, 토트넘 막장 행보 어디까지...차기 감독 후보에 '절친' 벤 데이비스 포함→지도자 경험 전무에도 거론

스포츠

MHN스포츠,

2026년 3월 30일, 오전 05:15

(MHN 오관석 기자)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한 토트넘 홋스퍼가 황당한 이름을 차기 감독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즉시 결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골키퍼 코치 토미슬라브 로기치와 피지컬 코치 리카르도 라그나치 역시 각자의 직책에서 물러났다"며 "지난 6주 동안 쉼 없이 헌신한 이고르 투도르, 토미슬라브 로기치, 리카르도 라그나치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투도르 감독이 가족상을 겪은 점을 언급하며 "어려운 시기에 그와 그의 가족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부임 44일 만의 결별이다. 당초 투도르 감독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후임으로 시즌 종료 전까지 팀을 이끌 소방수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식전 7경기 1승이라는 부진과 부친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팀을 떠나게 됐다.

결국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세 번째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A매치 기간이 끝나기 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약 10일간 다음 경기 준비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경기는 오는 4월 12일 열리는 선덜랜드 원정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굵직한 감독들이 후보군에 포함된 가운데, 다소 의외의 이름도 함께 거론됐다.

바로 벤 데이비스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시즌 종료까지 단기 감독 선임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라며 "벤 데이비스, 해리 레드냅, 글렌 호들, 팀 셔우드, 크리스 휴튼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2014년 토트넘에 합류해 10시즌 이상을 소화한 수비수다. 공식전 363경기 10골 27도움을 기록하며 베테랑 반열에 올랐다.

특히 손흥민과의 각별한 관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고, 데이비스가 손흥민에게 자신의 아들 대부를 맡길 정도로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또한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 이후에도 팀에 남아 손흥민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감독은 물론 코치 경력조차 없는 현역 선수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인물이 강등권 탈출이라는 중책을 맡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토트넘은 현재 리그 13경기 무승, 강등권과 승점 1점 차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단순한 분위기 반전이 아닌 즉각적인 결과가 요구되는 상황인 만큼, 경험이 없는 데이비스를 실질적인 선택지로 보기는 어렵다.

이 밖에도 아디 휘터, 션 다이치, 로비 킨 등 다양한 지도자들이 후보군에 포함되며 토트넘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은 복수의 시나리오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토트넘, 벤 데이비스 SNS, 연합뉴스/로이터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