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마이너리그 시즌 첫 등판서 ⅓이닝 4실점 패전투수

스포츠

뉴스1,

2026년 3월 30일, 오전 06:36

고우석(28). © 뉴스1 구윤성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는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2026시즌 첫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크게 부진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의 고우석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레하이 밸리 아이언 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7-4로 앞선 10회말 등판해 ⅓이닝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고우석은 이날 올 시즌 첫 공식 등판에 나섰다. 그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서 호투를 펼쳐 기대감을 키웠으나, 소속팀에선 또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은 9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톨레도는 10회초 3점을 뽑자 10회말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세이브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무사 2루의 승부치기 상황에서 등판한 고우석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 했다.

그는 첫 타자 브라이언 델라크루즈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8구쨰 공이 낮게 제구되며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타석의 케일럽 리케츠와의 승부에서도 풀카운트가 이어졌는데 이번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제구 불안이 계속됐다. 그는 크리스티안 카이로를 상대로 초구와 2구를 연속 볼로 던진 뒤 3구째 피치 클록을 위반해 3볼에 몰렸다. 결국 3구째도 빠지면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다.

고우석은 폴 매킨토시를 상대로도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연속 4개의 볼을 던져 밀어내기 실점했다. 미리 나가 있던 주자는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톨레도는 제구가 되지 않는 고우석의 교체를 결정했다. 다음 투수 브레난 하니피는 로버트 무어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한 개와 실점을 바꿨다.

그러나 세르히오 알칸타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고, 케이드 퍼거스에게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3점 차를 못 지킨 톨레도는 7-8로 패했고, 고우석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나 패전투수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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