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예상 밖이다. 어쩌다 이런 일이. 2024년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2025년 우승팀 LG 트윈스가 시즌 초반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개막 2연전에서 KIA와 LG는 나란히 2연패를 당했다. 삼성, 키움도 2연패. 그런데 KIA와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한다. 2패팀끼리 단두대 매치, 패배하는 팀은 3연패와 함께 최하위다. 개막 초반 쉽게 치유할 수 없는 수렁에 빠질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28~29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에 2패를 당했다. 마운드가 아쉬웠다.
28일 선발 치리노스가 1회 2아웃 이후에만 6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설상가상 허리 상태가 안 좋아 1이닝만 던지고 교체, 개막전부터 불펜 데이가 됐다. 타선이 11안타를 때리며 추격했으나 추격조가 추가 실점하며 7-11로 패배했다.
29일 선발 임찬규가 1회 3점을 허용하며 개막전과 닮은꼴 양상이었다. 타선이 빠르게 득점을 뽑아 4회 5-3으로 역전시켰다. 6회부터 필승조가 투입됐는데, 믿었던 베테랑 김진성이 6회 2사 1루에서 허경민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불펜 싸움이 이어졌고, 9회 마무리 유영찬이 무너졌다. 8회 2사 1,3루 위기를 막았던 유영찬이 멀티 이닝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지난해까지 LG에서 뛴 김현수에게 결승타점을 허용하며 5-6으로 패배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 상대로 개막시리즈를 스윕했다. KT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시즌 2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허경민이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9회초 김현수가 좌익수 앞 땅볼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9회말 박영현이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LG 박해민, 임찬규, 박동원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29 /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30/202603300024779670_69c94755631fa.jpg)
KIA는 28~29일 인천에서 SSG 랜더스에 이틀 연속 패배했다. 28일 경기에서 KIA는 선발투수 네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이 폭발하면서 6회까지 5-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런데 7회 등판한 FA 김범수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 안타,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교체됐다. 구원투수 성영탁이 내야 땅볼, 패스트볼, 안타를 맞아 승계 주자 3실점을 허용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6-5 추격을 허용하고 강판됐고, 조상우가 이어 던졌으나 동점을 허용하고 끝내기 폭투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역전패였다. KBO 역대 2번째 끝내기 폭투 기록이었다.
29일 경기에선 1+1으로 나선 이의리와 황동하가 난타 당했다. 선발 이의리는 2이닝 4실점, 이어 나온 황동하는 1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까지 0-9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경기 후반 나란히 투런 홈런을 때렸으나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6-11로 패배했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이 열렸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화이트를,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1사 2, 3루에서 KIA 이범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가 내야진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정해영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3.28 / rumi@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30/202603300024779670_69c94755cf9b6.jpg)
LG도 KIA도 2패를 당하는 과정이 비슷했다. 타선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선발과 필승조가 불안불안했다. 한 경기는 선발투수가 경기를 일찌감치 망쳤고, 한 경기는 마무리와 셋업맨이 패전 투수가 됐다.
KIA와 LG는 31일 연패 탈출과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KIA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 LG는 앤더스 톨허스트가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1선발 못지 않게 믿음이 가는 투수다. 타선이 힘을 내야하고, 최대 관건은 불안한 불펜 필승조들이다. 과연 누가 멸망전에서 승자가 될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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