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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차기 감독 후보 명단에 충격적인 이름이 등장했다. 현역 선수이자 '손흥민의 베스트 프랜드'인 벤 데이비스(33, 토트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결별한 뒤 새 사령탑 후보군을 정리하며 "현재 풀백 벤 데이비스도 옵션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남은 7경기 동안 팀을 잔류로 이끌 단기 감독을 찾고 있다. 후보군이 워낙 줄어든 끝에, 결국 현역 선수 이름까지 등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토트넘은 이날 투도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 투도르 감독은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 프리미어리그 승리 없이 팀을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까지 떨어뜨렸다. 토트넘은 이제 세 번째 감독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복귀하기 전, 다음달 12일 선덜랜드전까지 새 감독을 앉혀야 한다. 정식 감독 후보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데려오기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결국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아줄 임시 감독 카드가 거론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벤 데이비스의 이름이 나왔다. 데이비스는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베테랑이다. 선수단 내 영향력이 크고, 구단 문화를 잘 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남은 시즌을 맡길 인물로 구단을 잘 이해하는 사람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조건에 데이비스가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같은 날 'BBC' 역시 "토트넘의 다음 감독으로는 크리스 휴튼, 로비 킨, 라이언 메이슨, 글렌 호들, 해리 레드냅까지 이름이 나온다. 팀 셔우드, 아디 휘터, 심지어 현역 선수 벤 데이비스까지 언급된다"라고 알렸다.
물론 현실성은 높지 않다. 데이비스는 아직 현역이다. 이번 시즌에도 수비수로 뛰고 있다. 감독 경험도 없다. 선수 겸 감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이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그럼에도 그의 이름이 언급된 것 자체가 지금 토트넘 상황이 얼마나 다급한지를 보여준다.
현재 토트넘 내부에선 벤 데이비스 외에도 해리 레드냅, 글렌 호들, 크리스 휴튼, 팀 셔우드, 라이언 메이슨, 션 다이치 등이 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 로비 킨은 정식 감독이 아니라면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사실상 남은 7경기만 맡아줄 사람을 찾고 있다"라고 했다.
데이비스는 누구보다 토트넘을 잘 안다. 강등권 싸움의 무게도, 현재 라커룸 분위기도 가장 가까이서 보고 있다. 팬들이 데이비스를 신뢰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다만 신뢰와 감독 자질은 다른 문제다.
토트넘이 벤 데이비스까지 차기 감독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팀이 지금 얼마나 절박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인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