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30/202603301029773666_69c9d31acbd11.jpg)
[OSEN=홍지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에릭 라우어가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토론토 담당 기자도 놀랄 정도였다.
라우어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5-2 승리를 거뒀다.
MLB.com의 키건 매디슨 기자는 “라우어는 가우스먼의 스플리터나 시즈의 슬라이더 같은 압도적인 구종은 없지만, 그게 오히려 장점이다”면서 “패스트볼 제구와 코너 공략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로 8번의 헛스윙을 유도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홈런 한 방을 내준 5회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부터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라우어는 92.7마일의 포심패스트볼에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서 애슬레틱스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이날 애슬레틱스의 2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커츠 상대로는 공 3개를 던졌다. 모두 시속 92마일대의 포심 패스트볼이었는데 좌우로 낮게, 그리고 몸쪽 승부로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매디슨 기자는 “AL 신인왕 닉 커츠를 상대로 한 삼진 장면이 대표적이다”며 “몸쪽 코너에 정확히 꽂힌 직구에 커츠는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고 살폈다.
커츠는 지난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2할9푼 36홈런 86타점 출루율 .383 장타율 .619 OPS 1.00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사진] 닉 커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30/202603301029773666_69c9d31b31dfd.jpg)
라우어는 2회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다. 최고 92.7마일의 포심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던졌다. 약 149km의 속구에 날카로운 제구력 바탕의 변화구를 던졌다. 3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들어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닉 커츠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퍼펙트가 깨졌다. 하지만 브렌트 루커를 중견수 뜬공, 타일러 소더스톰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들어 첫 타자 제이콥 윌슨에게 2루타를 내주며 노히트가 깨지고 맥스 먼시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라우어는 외야 뜬공으로 잡고 커츠에게 안타를 내준 뒤 교체됐다.
이날 토론토는 구단 신기록이자 메이저리그 역사 새 기록인 개막 첫 3경기 50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MLB.com은 “선발 3명의 뛰어난 투구에 불펜 투수 8명 전원이 등판하며 완벽한 합작을 만들어냈다”고 주목헸다.
한편 라우어는 지난 2024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7경기 34⅔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었지만 재계약에 실패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으로 돌아간 라우어는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4월 말,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지난해에는 스윙맨으로 나서면서 28경기(15선발) 104⅔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102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4경기 선발 등판해 8⅓이닝 평균자책점 8.64에 그쳤으나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성공했고,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올렸다.
![[사진] 에릭 라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30/202603301029773666_69c9d31bb579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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