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끈 '키스 세리머니' ...전민재는 왜 손등에 입 맞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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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3월 30일, 오후 02:00

 

행사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전민재(롯데 자이언츠)
행사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전민재(롯데 자이언츠)

(MHN 유경민 ) "저 자신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 '담넘천'으로 불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유격수 전민재(롯데 자이언츠)가 시범 경기에서 선보인 '반지 키스 세리머니'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전민재는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 KBO 미디어데이에 김태형 감독, 전준우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그는 시범 경기 홈런 직후 화제를 모은 세리머니에 대해 "우승 반지를 한번 껴보자는 의미였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한태양과의 키스톤 호흡에 대해서는 "(한)태양이와는 작년부터 계속 맞춰왔는데,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안다. 척하면 척"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행사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전민재(롯데 자이언츠)
행사 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전민재(롯데 자이언츠)

최근 언론에서 계속해서 언급되는 '봄에만 강한 팀'이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전민재는 "선수로서는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니다"라며 "당연히 가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결국 결과로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격감에 대한 우려에도 "좋게 생각하려 한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고, 큰 걱정은 없다"라며 "제가 저를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단호하게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로는 '풀타임 소화'를 꼽았다. 전민재는 “지난 시즌을 통해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잘 자고, 잘 먹고, 웨이트 등 루틴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루틴을 지키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수면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전민재는 이번 시즌 김태형 감독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김 감독이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이던 2018 KBO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두산 시절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024시즌 종료 후 다시 한번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아 롯데로 이적한 뒤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꽃피우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일정 기간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287, 5홈런, 34타점 OPS .715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상 밖의 활약을 펼친 전민재 덕분에 롯데는 오랜 고민거리였던 '유격수 문제'를 덜어낼 수 있었다.

전민재의 존재는 이제 롯데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올 시즌 풀타임 소화를 목표로 내건 만큼, 그의 꾸준함에 따라 롯데의 판도 역시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미 사령탑의 신뢰도는 확고하다. 남은 건, 전민재가 어디까지 올라서느냐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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