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탱볼 의심' 받은 KBO리그 공인구, 검사 결과는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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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30일, 오후 03:4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공인구를 둘러싼 반발력 논란이 확산하고 있지만, 공식 검사 결과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단일 경기사용구에 대한 1차 수시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모든 샘플이 규정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표=KBO
이번 검사는 각 구장에서 무작위로 수거한 공인구를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시험소에 의뢰해 진행됐다. 검사 결과 반발계수, 둘레, 무게 등 주요 항목은 모두 기준 범위 내에 포함됐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반발계수 평균은 0.4093으로, 오히려 지난해 0.4123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제기된 ‘반발력이 높아졌다’는 의혹과는 다른 결과다.

앞서 시범경기부터 홈런이 급증하면서 공인구 논란이 불거졌다. 시범경기 홈런은 경기당 1.98개로 전년(1.26개)보다 크게 늘었다. 개막 시리즈에서도 홈런이 쏟아지면서 공인구 반발력에 대한 의혹인 더 커졌다.

일부 선수와 관계자들은 반발계수가 상한선에 근접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검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KBO는 “자체 측정에서도 반발계수는 규정 범위 내였고, 지난해보다 낮게 나온 수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공인구 자체의 반발력이 증가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시범경기와 개막 2연전에서 장타가 늘어난 것은 팩트다. 그런만큼 시즌 초반 타격 지표 변화의 원인을 둘러싼 논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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