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1억 안타왕 손아섭, 개막 엔트리 감격도 잠시였다...1G 뛰고 다시 2군행 충격

스포츠

OSEN,

2026년 3월 30일, 오후 05:10

[OSEN=대전, 최규한 기자]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열렸다.홈팀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 방문팀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7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한화 손아섭이 내야 땅볼을 치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OSEN=조형래 기자] 겨우내 프리에이전트(FA) 미아 위기를 간신히 벗어났던 한화 이글스 손아섭(38)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1경기만 뛰고 다시 2군으로 간다. 

KBO는 30일, 등록선수현황을 발표했다. 한화 손아섭이 말소 선수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손아섭 외에 SSG 투수 김택형, NC 투수 손주환과 외야수 권희동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통산 2618안타로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또 기록이 현재 진행형인 손아섭이다. 2017년 첫 FA 자격을 얻고 4년 98억원에 고향팀 롯데에 잔류했고 2022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을 때는 4년 64억원의 잭팟을 터뜨리며 NC로 이적했다. 손아섭은 국내 최고의 안타기계였다.

하지만 3번째 FA에서 손아섭은 차디 찬 현실과 마주했다. 지난해 NC에서 한화로 트레이드 됐고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그러나 111경기 타율 2할8푼8리(372타수 107안타) 1홈런 50타점 OPS .723의 성적에 그쳤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한화 이글스 손아섭 198 2026.03.22 / foto0307@osen.co.kr

외야 수비 능력과 장타력이 떨어지는 외야수에게 놀랍도록 관심이 없었다. 손아섭의 최다안타 기록은 뒷전이었다. 결국 손아섭은 겨울을 거의 다 보내고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던 2월 초, 한화와 1년 1억원의 초라한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1군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하지 못했고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서 절치부심 했다. 결국 뒤늦게 시범경기에서 1군에 합류했고 7경기 타율 3할8푼5리(13타수 5안타) 2타점으로 어느정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덕분에 손아섭은 개막 엔트리까지 승선했다. 개막 엔트리 승선 자체가 기적이었다. 하지만 손아섭에게 오랫동안 기회가 제공되지는 않았다. 개막시리즈 2경기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고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대타로 출장해 땅볼을 기록한 게 전부였다. 29일 경기에서는 출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의 입지가 그리 탄탄하지 않다는 힌트를 줬다. 28일 개막전을 앞두고 “치는 건 후배들보다 훨씬 낫다. 어떤 상황에서 풀어내는 능력은 후배들보다 낫다”라면서도 “예전보다 움직이는 폭이 줄어들었다. 투수들이 일단 빠져 있어서 먼저 등록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오는 31일 선발 투수로 오웬 화이트를 예고했다. 화이트는 이미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다음달 1일 선발 등판할 류현진의 등록을 위해 자리가 필요했고 손아섭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다시 빠져 서산으로 향해야 한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기 전 훈련이 진행됐다.시범경기는 오늘(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각 팀이 12경기씩 치러 총 60경기가 펼쳐진다.경기 전 한화 손아섭이 그라운드 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3.12 /rumi@osen.co.kr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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