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과 감독의 잦은 트러블이 문제’ 토트넘, 감독 또 바꾼다…투도르 43일 만에 경질

스포츠

OSEN,

2026년 3월 31일, 오전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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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34, LAFC)이 떠나자마자 강등권으로 떨어진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29일 이고르 투도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 투도르는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43일, 7경기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투도르 감독이 즉시 팀을 떠나기로 상호 합의했다. 지난 6주 동안 헌신적으로 일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발표했다. 함께 팀을 이끌었던 골키퍼 코치 토미슬라브 로기치와 피지컬 코치 리카르도 라그나치도 동시에 팀을 떠났다.

투도르는 지난달 경질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 후임으로 급히 부임했다. 하지만 팀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그는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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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토트넘은 7승9무15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17위까지 떨어졌다. 18위 웨스트햄(7승8무16패, 승점 29점)과 불과 1점 차이다. 토트넘이 언제든 강등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은 구단 수뇌부와 지도자의 엇박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팀의 방향과 철학을 공유하지 않고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교체하는 식의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 

ESPN은 “주제 무리뉴는 즉각적인 결과를 요구하는 지도자였다. 선수단과 감독 스타일이 맞지 않았고 토트넘은 점차 방향성을 잃기 시작했다. 이후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마스 프랭크 등 다른 스타일의 감독을 잇달아 선임하며 정체성을 잃었다. 지도자가 바뀔 때마다 팀 전술과 선수 구성도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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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잦은 감독교체로 선수단 전체가 방향을 잃었다는 것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부진으로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 

토트넘이 흔들릴 때마다 손흥민은 팀의 중심을 지켰다. 케인이 떠난 뒤에도 토트넘 공격의 상징은 여전히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주장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결정적으로 팀이 흔들린 계기가 됐다. 

토트넘이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에이스였던 손흥민을 지키지 못한 것도 결국 투자에 인색한 결과다. 손흥민은 10년간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한 번도 실력에 걸맞는 수준의 주급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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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2023-24시즌 토트넘의 연봉 총액은 약 2억 2200만 파운드(약 4455억 원)였다. 같은 기간 맨체스터 시티는 4억 1300만 파운드(약 8288억 원)를 썼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 뉴캐슬 등 신흥 강팀들보다 투자 비율이 낮았고 결국 강등권으로 떨어졌다”면서 토트넘의 문제를 폭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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