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사카·라이스 OUT' 잉글랜드, “월드컵 8강이면 5-4-1” 투헬 실험 선언…일본전 시험대 올랐다

스포츠

OSEN,

2026년 3월 31일,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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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 아래에서 전력 완성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 속에, 일본을 상대로 반등 여부를 확인한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4월 1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직전 경기였던 우루과이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던 만큼, 이번 경기는 단순한 친선경기를 넘어 팀 완성도를 점검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우루과이전은 결과와 내용 모두 아쉬움이 컸다. 0-0 무승부에 그친 가운데 공격 전개는 전반적으로 느렸고,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장면도 제한적이었다. 특히 해리 케인을 제외한 공격 자원들의 영향력이 떨어지며 득점 루트가 단조롭게 전개됐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여기에 전력 누수까지 발생했다. 중원의 핵심인 데클런 라이스와 측면 공격을 책임지던 부카요 사카가 부상 여파로 소속팀에 복귀했다. 수비의 중심 존 스톤스와 중원의 핵심 자원 주드 벨링엄 역시 이번 일정에서 제외되며 정상 전력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투헬 감독은 실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 직후 “월드컵 8강전이었다면 우리는 5-4-1로 바꿨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춘 선택이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은 다소 다르다. 실전에서의 완성도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선수 관리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투헬 감독은 31일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상태를 신뢰한다”며 “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럽과 대표팀 간 이해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긋는 발언이었다.

전술적으로는 공격진의 다양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케인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2선 자원들의 득점 가담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우루과이전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뚜렷한 약점으로 드러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대 일본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국제축구연맹 랭킹 18위에 올라 있는 일본은 조직력과 기동력을 앞세운 빠른 전환 플레이가 강점이다. 투헬 감독 역시 “매우 유기적이고 빠른 팀”이라고 평가하며 압박 상황에서의 대응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일본은 최근 스코틀랜드 원정 승리를 포함해 A매치 4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잉글랜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팀은 세 차례 맞대결에서 잉글랜드가 2승 1무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는 2010년 일본에서 열린 평가전으로 당시 잉글랜드가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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