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잡고 악!’ 폰세 쓰러진 날, 토론토 전승 행진도 끊겼다…약체 콜로라도 5-14 완패 “폰세 정밀 검진 예정” [TOR 리뷰]

스포츠

OSEN,

2026년 3월 31일,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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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코디 폰세가 쓰러진 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승 행진도 끊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14 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개막 후 3연승 행진이 끊기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3승 1패. 반면 개막 3연패에서 탈출한 콜로라도는 1승 3패가 됐다. 

홈팀 토론토는 콜로라도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를 맞아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 헤수스 산체스(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애디슨 바저(우익수)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돌튼 바쇼(중견수) 오카모토 가즈마(3루수) 어니 클레멘트(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원정길에 나선 콜로라도는 제이크 맥카시(중견수) 헌터 굿맨(포수) 윌리 카스트로(2루수) 에제키엘 토바(유격수) TJ 럼필드(1루수) 트로이 존스턴(우익수) 조던 벡(좌익수) 카일 캐로스(3루수) 에두아르드 줄리엔(지명타자)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선취점부터 콜로라도 차지였다. 3회초 선두타자 캐로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폰세의 폭투와 보크를 틈 타 2루를 지나 3루를 밟았다. 폰세는 메이저리그 복귀전이 긴장됐는지 와인드업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황당 보크를 범했다. KBO리그 시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다. 이어 맥카시의 내야땅볼 때 발생한 폰세의 실책을 틈 타 3루주자 캐로스가 홈을 밟았다. 

폰세는 투수와 1루수 사이 애매한 지역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쫓다가 다시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다리 부위에 상당한 통증을 호소한 그는 다행히 스스로 몸을 일으켰으나 의무진과 함께 그라운드로 들어온 구단 카트를 타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토론토 공식 SNS 계정은 “폰세가 우측 무릎에 불편 증세를 호소하며 교체됐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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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매티슨은 "오른쪽 무릎 ‘불편함’이라는 것은 최종 진단이 아니라 초기 소견일 뿐"이라며 "대부분의 경우 처음에는 불편함이나 타박상 정도로 표현되고, 이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가 확인된다. 오늘 밤 안에 자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경기 후 존 슈나이더 감독이 업데이트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프링어의 좌중월 솔로홈런을 앞세워 1-1 균형을 맞췄다. 스프링어는 볼카운트 2B-2S에서 스가노의 5구째 낮게 들어온 89.6마일 커터를 받아쳐 시즌 2호포를 신고했다. 

콜로라도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토바가 중전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위치했다. 럼필드가 헛스윙 삼진, 존스턴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2사 2루에서 나온 2루수 클레멘트의 포구 실책을 틈 타 토바가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결승 득점이었다. 

승부처는 콜로라도가 빅이닝을 달성한 6회초였다. 1사 후 럼필드의 좌전안타에 이어 존스턴이 달아나는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빅이닝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벡이 볼넷과 도루로 흐름을 이은 가운데 대타 브렉스턴 풀포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콜로라도는 멈추지 않았다. 대타 브렌튼 도일의 우전안타, 굿맨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만루에서 카스트로가 2타점 2루타, 토바가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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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는 포수 타일러 하이네만이 등판한 8회초 4점을 더 뽑았다. 토론토가 8회말 히메네스의 솔로홈런,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2점홈런을 묶어 3득점했으나 이미 상대에 승기가 기운 뒤였다. 콜로라도는 9회초 하이네만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1점을 더 뽑았다.

토론토는 9회말 1사 후 오카모토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4월 1일 경기 전망을 밝혔다.

KBO리그 MVP 출신 폰세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이었던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639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으나 부상 악재 속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에 그쳤다. 스프링어의 동점 홈런이 나오며 패전은 면했다.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0승(10패)을 거둔 스가노는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로 승리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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