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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월드컵 본선 출전국 퀴라소를 이기면서 기세가 올랐던 중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에 완패했다.
샤오자이(46)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3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에서 전반 3분과 전반 9분 잇따라 실점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넘겼다.
결국 FIFA 랭킹 82위 퀴라소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던 중국(93위)은 카메룬(45위)을 상대로 패하며 1승 1패로 이번 3월 A매치 평가전을 마쳤다.
중국은 카메룬의 공격력을 의식한 듯 백 5 전술로 나섰다. 하지만 3분도 채 되기 전 마하마두 나기다(스타드 렌)가 수비 사이로 찔러준 공을 에타 에용(레반테)이 선제골로 연결, 허점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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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6분 후 다시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콘라드 니판소가 뒤로 흘린 헤더를 사이두 알리움(예테보리)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한 것이다.
순식간에 두 골을 잃은 중국은 이후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후반 13분 다비드 파구(57) 감독, 후반 추가시간 스테판 켈러(알 이티하드)가 퇴장을 당한 카메룬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중국은 전반전 슈팅 2개에 그쳤고 이날 6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반면 카메룬은 17개의 슈팅을 날렸고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다.
경기 전 중국 '시나스포츠'는 "카메룬과 비기기만 해도 한국에 망신을 줄 수 있다"며 자신감과 동기부여에 나섰다. 한국이 지난 28일 코트디부아르(35위)에 0-4로 참패한 것에 대한 도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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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과거 한국 언론이 중국 축구를 자주 깎아내렸다"는 설명까지 덧붙이며 중국이 코트디부아르보다 높은 FIFA 랭킹인 카메룬과 비기기만 해도 한국을 향해 큰소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중국에 부메랑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비기기는커녕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더구나 5명의 수비를 줄 세워 카메룬 공격에 대비했지만 경기 시작 10분도 되기 전에 구멍이 뚫렸다.
앞서 중국은 지난 27일 퀴라소를 2-0으로 꺾으며 한껏 고무돼 있었다. 중국 매체들은 당시 퀴라소축구협회가 딕 아드보카트(79) 전 감독을 긴급 어드바이저로 앉힐 만큼 당혹스러운 패배였다고 평가했다.
시나스포츠는 중국의 퀴라소전 승리에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중국이 월드컵 본선 팀을 이토록 다급하게 만들 날이 올 줄 몰랐다"며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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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국 팬들은 이미 냉소적이었다. "한국 망신 줄 수 있다"는 기사에 "수십 년 동안 우리 대표팀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나", "한국이 4골 차로 졌다. 우리는 무승부라도 거두면 운이 좋은 것"이라는 댓글이 달린 바 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