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ML 복귀전에서 부상이라니’ 폰세 비보에 충격 빠진 토론토 “마음이 아파, 오늘만 기대했는데…”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1일, 오전 12:21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32)가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폰세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제이크 맥카시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낸 폰세는 헌터 굿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윌리 카스트로는 1루수 땅볼로 잡아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는 에제키엘 토바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TJ 럼필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토니 존스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조던 벡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폰세는 3회 선두타자 선두타자 카일 카로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에두아르드 줄리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폭투와 보크로 카로스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이후 맥카시를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고 타구를 직접 처리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스탭이 꼬였고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3루주자는 홈으로 들어왔고 타자주자도 1루에 진루했다. 

부상을 당한 폰세는 결국 루이스 버랜드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버랜드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폰세는 투구수 47구를 기록했다. 슬라이더(17구), 체인지업(12구), 포심(12구), 커브(6구)를 구사했고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7.1마일(156.3km)까지 나왔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코디 폰세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블루제이스 데뷔전을 치르던 중 의료용 카트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선 그의 복귀전이 안타까운 장면으로 끝났다”며 폰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폰세는 2015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55순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20경기(55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고 이후 빅리그에서 등판하지 못했다. 

새로운 기회를 찾아 일본으로 향한 폰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니혼햄 파이터즈,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그리고 한화에서 폰세는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52), 승률(.944) 등 투수 4관왕에 올랐고 리그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들어올렸다.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폰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60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시범경기에서 5경기(13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한 폰세는 올해 토론토 선발진에서 활약이 기대됐지만 복귀전에서 생각지도 못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할 위기에 처했다. 토론토는 폰세가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MRI 등 정밀검진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본인이 그라운드에서 얘기하기로는 약간 과하게 꺾인 느낌이라고 한다. MRI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지만 우리는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첫 등판이고 폰세가 그동안 겪어온 여정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내일 최대한 좋은 소식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폰세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슈나이더 감독은 “지난 몇 년 동안 해외에서 뛰었고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왔다. 오늘도 공을 정말 잘 던지고 있었다. 현장에서도 매카시가 미안하다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코디도 곧바로 그에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저 매순간에 집중하라고 말해줬다. 오늘을 위해 쏟아온 감정이 많았고 폰세도 정말 기대했다.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폰세의 빠른 회복을 기대했다. 

폰세가 장기 결장한다면 토론토 선발진에도 공백이 생기게 된다. 슈나이더 감독은 “선발투수는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면서 “코디의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좋은 소식이 아니라면 당분간은 누가 준비되어 있는지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은 코디에 집중하고 있다. 괜찮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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