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 시스템은 고집이 될까, 증명이 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3월 A매치 평가전 2번째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코트디부아르전과 비교했을 때 8명의 선수가 바뀌었지만, 대형은 달라지지 않았다. 또 한 번 스리백을 가동한 것이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고, 이한범-김민재-김주성이 백스리를 구축했다. 좌우 윙백에는 이태석과 설영우가 위치했고, 중원에는 김진규와 백승호가 나섰다. 전방 스리톱에는 이재성과 이강인, 그리고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포진했다.
코트디부아르전은 그야말로 참사였다. 지난해 A매치부터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시험한 스리백을 다시 한번 들고 나왔으나, 여러 가지 문제점만 노출한 채 0-4 대패를 당했다. 공격은 무뎠고, 불안한 수비는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후, 스리백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었다. 다시 포백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홍 감독은 급격한 변화를 가져갈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대며 그동안 해왔던 기조대로 오스트리아전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역시나 오늘도 스리백을 다시 한번 가동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홍 감독의 스리백이 고집이 될지, 증명이 될지는 오스트리아전이 끝난 뒤 판가름 난다. 과연 홍 감독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