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1군 오자마자 헤드샷 퇴장…78억 엄상백, 시작부터 이렇게 꼬이다니 [오!쎈 대전]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1일, 오전 05:11

[OSEN=대전, 이대선 기자]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오웬 화이트, KT는 케일럽 보쉴리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1사 1,2루에서 한화 엄상백이 헤드샷 퇴장을 당하고 있다. 2026.03.31 /sunday@osen.co.kr

[OSEN=대전, 조은혜 기자] 올 시즌 반등을 노렸던 한화 이글스 엄상백이 시즌 첫 등판부터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엄상백은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 이날 한화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⅓이닝 2피안타 1사구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025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4년, 계약금 34억원, 연봉 총액 32억5000만원, 옵션 11억5000만원 등 최대 78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KT 위즈에서 한화로 이적한 엄상백은 지난해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기 15경기에서 64이닝으로 평균 4⅔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 엄상백은 선발승 단 한 번밖에 기록하지 못한 채 6패, 평균자책점 6.33으로 부진했다. 고육지책으로 후반기부터는 불펜으로 나섰으나 불펜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80⅔이닝 2승7패, 평균자책점 6.58의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⅔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만 남긴 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왼쪽 발목 인대 손상이 발견되며 재활군에서 시간을 보냈고, 다행히 경미한 손상으로 문제 없이 스프링캠프 합류해 시즌을 준비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오웬 화이트, KT는 케일럽 보쉴리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무사에서 한화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31 /sunday@osen.co.kr

반등하고 싶은 마음은 그 누구보다 엄상백이 가장 컸을 터. 그의 준비 과정을 지켜본 김경문 감독과 동료들은 엄상백이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김경문 감독은 "노력하면 반드시 보상을 받게 된다"면서 "올해는 상백이가 잘 던져주면 그게 팀한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15일 SSG전에서 구원으로 3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했으나 21일 롯데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0피안타를 맞고 7실점을 하는 '극과 극'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사실상 마지막 점검인 26일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그리고 이날이 시즌 첫 등판. 엄상백은 선두 샘 힐리어드를 뜬공 처리하며 출발이 좋은 듯했다. 그러나 장성우에게 바로 안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문현빈이 공을 흘리면서 2루타가 됐고, 엄상백은 이어 김상수에게도 좌전 2루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실점했다.

이어지는 허경민과의 승부, 1구 파울 후 엄상백의 2구 146km/h 직구가 허경민의 얼굴로 직격했다. 허경민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가까스로 일어나 1루를 밟은 뒤 대주자 류현인과 교체됐다. 엄상백은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 조치되며 허무하게 시즌 첫 등판을 마쳐야 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오웬 화이트, KT는 케일럽 보쉴리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1사 1,2루에서 한화 엄상백이 자신의 투구에 머리를 맞은 KT 허경민을 걱정하고 있다. 2026.03.31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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