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지→6주 시한부 계약' 1.5억에 극적인 NC행, 출격 준비 끝!…이대로면 '악연' SSG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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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1일, 오전 06:20

[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한다. NC 다이노스 드류 버하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29 / foto0307@osen.co.kr[OSEN=창원, 조형래 기자]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6주 동안 모든 것을 보여줄 준비가 끝났다. 그리고 ‘악연’의 상대와도 만날 가능성도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드류 버하겐(36)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버하겐은 오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버하겐은 부상 대체 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공동 다승왕(17승)에 오르면서 에이스로 떠오른 라일리 톰슨이 내복사근 파열 부상을 당했다. 6주 이상 재활 소견이 나왔다. NC는 라일리 부상 이후 외국인 국제 업무 파트가 빠르게 움직였고 버하겐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6주 시한부 계약으로 총액 10만 달러(연봉 7만 달러, 인센티브 3만 달러, 1억5000만원)다.

버하겐은 최고 구속 154km 직구에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좌, 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한 스위퍼, 체인지업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라이브피칭에서는 직구 최고 구속이 156km까지 측정됐다. 

하지만 버하겐은 이미 한 차례 논란이 있었던 선수다. 버하겐은 지난 겨울 SSG 랜더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미국에서 받은 메디컬테스트 결과를 두고 한국에서는 우려의 의견을 내비쳤고 결국 계약해지 결정을 내렸다. 대신 영입한 선수가 앤서니 베니지아노다.[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한다. NC 다이노스 드류 버하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29 / foto0307@osen.co.kr하지만 버하겐 측이 SSG의 처사에 반발했다. 소송 분쟁까지도 불사할 각오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버하겐도 소속팀을 찾기 위해 쇼케이스도 펼치고 있었다. 결국 한시가 급한 NC가 이를 추적했고 버하겐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NC도 버하겐의 부상 이슈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6주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호준 감독은 “분명 리스크는 있지만, 선수 이야기도 들어봤고, 라이브피칭 영상을 보고 선수 기용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판단을 내렸다. 2주 전 60개를 던졌다고 들었다”고 설명했고 구단 역시도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버하겐 본인 역시 “비시즌 준비를 잘했다. 계약 전 내가 어떻게 될지 몰라 충분히 그에 맞게 훈련을 진행했다. 아직 실전 경기를 나서지 않았으나 투구수를 조금씩 끌어올리면 충분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은 지금 건강하다”고 힘주어 말했다.[OSEN=창원, 이석우 기자] 29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NC는 테일러가,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한다. NC 다이노스 드류 버하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29 / foto0307@osen.co.kr버하겐은 3월 31일 비자 발급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오는 2일 창원 롯데전 선발 출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1일은 신민혁이고 2일 경기 선발 투수가 비어있었는데, 공백 없이 선발진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됐다. 버하겐은 31일 창원NC파크에서 31개의 불펜 피칭을 무리 없이 마쳤다.  

만약 버하겐이 2일부터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또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없을 경우, ‘악연’이 된 과거의 팀인 SSG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2일 롯데전 등판 이후 8일 창원 LG전, 14일 창원 KT전, 그리고 19일 창원 SSG전에 등판하는 일정이다. 

많은 변수들이 있지만 버하겐으로서는 자신의 건강함을 증명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 누구보다 버하겐이 SSG를 만난 날을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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