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못 이기면 월드컵 이유없다!"라며 당당하던 덴마크, 북중미 월드컵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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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4월 01일, 오후 04:0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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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결과가 모든 것을 뒤집었다. 자신감은 근거를 잃었고, 말은 그대로 돌아왔다.

덴마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페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결승에서 체코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유력한 본선 후보로 평가받던 팀의 탈락이었다.

전개만 놓고 보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덴마크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완파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객관적인 전력, 국제축구연맹 랭킹, 최근 흐름까지 모든 지표가 덴마크의 우위를 가리켰다. 체코와의 맞대결에서도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체코는 조직적인 경기 운영으로 덴마크의 장점을 무력화했고,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갔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집중력 차이가 드러났고, 덴마크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로써 체코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A조에 합류하게 됐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맞대결도 성사됐다. 반면 덴마크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며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탈락과 동시에 과거 발언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 추첨 직후 덴마크 현지 매체 엑스트라 블라뎃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덴마크는 최고의 추첨 결과를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같은 팀을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는 월드컵에 있을 이유가 없다"라며 자신감을 넘어선 발언을 남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결과적으로 그 말은 그대로 되돌아왔다. 월드컵 무대를 당연하게 여겼던 팀은 정작 그 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평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가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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