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늘은 '개막'할까?…염경엽 "3연패, 하늘이 '똑바로 하라'는 경고"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01일, 오후 04:43

LG 염경엽 감독이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3.29 © 뉴스1 이호윤 기자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염경엽 감독이 "시즌 첫 번째 위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염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SOL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하늘에서 '경각심을 갖고 똑바로 하라'고 경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 전까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LG는 키움 히어로즈와 나란히 3연패를 당했다. KT 위즈와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줬고, 3월 마지막 경기에서도 KIA에 2-7로 졌다.

팀 평균자책점 9위(8.00)와 타율 6위(0.262)로 투타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특히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인 요니 치리노스와 앤더스 톨허스트는 각각 1이닝 6실점,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홈런이 단 한 개에 그치고 경기당 평균 4.67점에 머무는 등 답답한 모습이다.

염 감독은 "야구가 정말 생각대로 잘 안된다"고 한탄하면서도 "부진한 출발이지만, 이를 통해 또 배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연패에서 벗어나야 하는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이재원(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전날 경기 도중 우측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으로 교체됐던 문보경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해 엔트리에 남았다.

염 감독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도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관리를 받아왔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 없었다"며 "오늘 경기에는 대타로 대기한다. 다만 수비까지 커버하는 시기는 조금 늦춰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만약 문보경과 (허리 통증을 느꼈지만 정밀 검진 결과 문제가 없었던) 치리노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면 위기일 수 있었다. 그러나 둘 다 건강해서 다행"이라며 "위기보다는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옆구리를 다친 손주영과 병역을 마칠 예정인 김윤식이 돌아오는 5월에는 LG도 100% 전력을 갖추게 된다.

염 감독은 "5월 초가 돼야 정상 궤도에 올라 다른 팀과 겨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들 수 있더라도, 4~5월에는 무리하게 팀을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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