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와 새벽 1시까지 얘기했다” 5년 만에 ML 복귀했는데 치명적인 부상, 충격 비보에 사령탑도 침울하다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1일, 오후 06:41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32)가 5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폰세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3회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본인이 그라운드에서 얘기하기로는 약간 과하게 꺾인 느낌이라고 한다. MRI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하지만 우리는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첫 등판이고 폰세가 그동안 겪어온 여정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내일 최대한 좋은 소식이 나오기를 바란다”며 폰세가 큰 부상을 피하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슈나이더 감독의 기대는 빗나가고 말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 “폰세는 월요일 콜로라도전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현재까지의 진단은 오른쪽 전방십자인대(ACL) 염좌지만 의료진은 MRI 검사 결과를 계속 검토하며 손상 정도와 실제 파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폰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방십자인대 부상은 심할 경우 시즌아웃이 될 수도 있는 큰 부상이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토론토는 폰세의 수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우선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폰세를 등록했다. 

MLB.com은 “블루제이스는 앞으로 24시간 안에 최종 진단과 치료 계획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폰세가 2026시즌 안에 다시 등판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슈나이더 감독은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지만 구단의 우려가 크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어젯밤 폰세와 새벽 1시까지 이야기했다. 상황을 꽤 잘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답답해하고 있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 한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다. 빅리그 복귀 첫 등판이었고, 생각지도 못한 플레이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며 폰세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폰세는 2021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등판하지 못했지만 일본과 한국을 거쳐 5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52), 승률(.944) 등 투수 4관왕을 차지했고 리그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들어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폰세는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60억원) 계약을 맺었다.

힘들게 빅리그에 복귀한 만큼 폰세와 가족들은 첫 등판에 대한 기대가 컸다. 아내를 비롯한 온 가족이 경기장에서 폰세의 투구를 지켜봤고 폰세도 최고 시속 97.1마일(156.3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좋은 투구를 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폰세는 이번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슈나이더 감독은 “우리는 모든 소견을 듣기 전까지는 복귀 가능성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아주 희박하지만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본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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