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 日 160km 에이스의 화려한 부활 "정말로 다시 선발투수가 된 기분"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1일, 오후 07:40

[사진]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33)가 시즌 첫 등판에서 위력적인 강속구를 뿌리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센가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 JJ 웨더홀트에게 안타를 맞은 센가는 이반 에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알렉 벌슨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메이슨 윈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2루주자를 3루에서 잡았고 놀란 고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센가는 2회 조던 워커, 네이선 처치, 라몬 유리아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빅터 스캇 2세에게 2루타를 맞았고 웨더홀트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에레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벌슨, 윈, 고먼은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4회 선두타자 워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센가는 처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유리아스를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스캇 2세를 중견수 직선타로 잡고 웨더홀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에레라와 벌슨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센가는 고먼, 워커, 처치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메츠가 0-2으로 지고 있는 7회에는 리차드 러브레이디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메츠는 타선이 침묵하며 0-3으로 패했다. 

[사진]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투구수 92구를 던진 센가는 포심(36구), 커터(24구), 포크(15구), 스위퍼(10구), 싱커(3구), 슬라이더(3구), 커브(1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9.2마일(159.6km)까지 나왔다. 

MLB.com은 “센가는 1년 반 동안 어깨, 종아리, 햄스트링 부상과 싸웠다. 이 때문에 메커니즘에도 영향을 받았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다른 투수가 등장했다. 더 이상 미세한 메커니즘에 신경쓰지 않은 센가는 마운드에서 공을 뿌릴 뿐이었다”며 센가의 호투를 조명했다. 

센가는 “올해 좋은 출발을 했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이 타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뭘 노리고 있을까? 반대로 뭘 전혀 예상하지 못할까?’ 같은 수 싸움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올해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그런 것을 느끼면서 던질 수 있다는건 정말 좋다. 기대된다. 정말로 다시 선발투수가 된 기분이다”라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이날 등판에서는 센가의 주무기인 ‘유령 포크’가 빛을 발했다. 구사율(16%)은 높지 않았지만 67%에 달하는 헛스윙률을 기록하며 결정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포수 루이스 토렌스는 “역시 이 공이 센가의 공이다. 항상 제 역할을 한다”며 감탄했다. 

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센가는) 오늘 정말 좋았다. 첫 공부터 구속이 나왔다. 그리고 그 구속을 경기 내내 유지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면서 “그는 대단한 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 첫 해에 이미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부상이 발목을 잡았지만 그는 여전히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어한다. 건강만 유지한다면 오늘 같은 투구를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센가의 올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 뉴욕 메츠 센가 코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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