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월드컵 D-70' 홍명보호, 日 격차 더 벌어졌다...'2연패 후폭풍' 韓 축구, 클린스만 이후 최저 25위→일본 18위 점프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1일, 오후 09:02

[OSEN=고성환 기자] 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에서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 결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된 순위를 발표했다. 3월 A매치 2연전 결과가 반영된 가운데 한국은 25위(1588.66점)에 자리했다. 월드컵 조 추첨 직전 순위였던 22위에서 세 계단 미끄러졌다.

반대로 일본은 또 순위를 끌어 올리며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1660.43점을 기록하면서 19위에서 18위로 점프했다. 한 계단 밀려난 21위 이란(1615.30점)에 앞선 아시아 1위다.

홍명보호는 무득점 2연패에 그쳤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유럽 국가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린 결과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이번 유럽 원정에서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를 상대했다. 그는 다시 한번 스리백을 가동하며 본선 경쟁력을 테스트하려 했으나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0-4, 0-1로 패했다.

2경기 0득점 5실점으로 무너진 한국 축구. FIFA 랭킹 포인트도 코트디부아르전 패배로 5.73점, 오스트리아전 패배로 5.05점을 잃으며 대폭 하락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26위를 기록했던 202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순위표를 받아들게 됐다. FIFA 랭킹이 더 낮은 팀들을 상대로 무릎 꿇은 만큼 예견된 일이었다.

반대로 코트디부아르는 한국에 이어 스코틀랜드까지 격파하며 34위로 뛰어 올랐다. 가나와 한국을 잇달아 제압한 오스트리아는 24위를 유지하며 한국보다 순위가 더 높아지게 됐다.

이미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난 만큼 지금 당장 FIFA 랭킹이 크게 중요하진 않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을 70여일 앞두고 내용과 결과 모두 챙기지 못하면서 큰 숙제를 떠안게 된 한국 축구다. 27위 호주(1580.67점)와 포인트 차이도 줄어든 만큼 아시아 3위 자리도 위험해질 수 있다.

옆나라 일본과 대조되는 결과다. 월드컵 우승 도전을 당당히 외친 일본은 이번 유럽 원정에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모두 1-0으로 무너뜨렸다.

특히 아시아 국가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은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은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미토마 가오루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역사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그 결과 일본은 2경기 합 10.31점의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며 18위에 올랐다. 이제 한국과는 7계단이나 차이 나게 됐다. 유럽 팀을 상대로도 승승장구하며 월드컵 첫 8강 진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일본 축구다. 영국 '미러' 역시 "일본이 다크호스라는 평가는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어쩌면 특별한 여름이 될지도 모른다"라고 인정했다.

한편 세계 최고 자리도 바뀌었다. 스페인이 이집트와 비기면서 주춤한 틈을 타 프랑스가 1위 자리를 빼앗았다. 프랑스는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꺾으며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입증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포르투갈이 차례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은 6위로 내려앉으며 TOP 5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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