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7일 만의 기회, 첫 선발승 감동' 키움, 3연승 SSG 잡고 3연패 뒤 첫 승 [인천 리뷰]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1일, 오후 09:52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주자 3루 키움 박찬혁 타석에서 타케다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으로 몸을 날려 세이프되고 있다. 2026.04.01 / rumi@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개막 3연승을 달리던 SSG 랜더스를 잡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키움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개막 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타자들도 1회, 5회 기회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흐름을 가져왔다. 선발 등판한 배동현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배동현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 시절이던 지난 2021년 5월 29일 대전 SSG전 이후 1767일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동현은 1회말 첫 타자 박성한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이어 에레디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최정에게 좌전 안타,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고명준을 3루수 쪽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고 이닝을 넘겼다.

배동현은 2회 첫 타자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최지훈을 1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조형우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준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배동현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4.01 / rumi@osen.co.kr

3회에는 첫 타자 박성한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가 있었다. 에레디아를 우익수 쪽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1사 3루. 그러나 최정을 1루수 쪽 뜬공, 김재환을 포수 앞 땅볼로 막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4회에도 첫 타자 고명준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한유섬을 중견수 뜬공, 최지훈을 삼진, 조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 2사 1루에서 최정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프로 통산 1승이 있는데, 그 1승은 한화 시절 구원승이었다. 선발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동현은 이날 모두 85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고, 커브 18개, 슬라이더 18개, 체인지업 11개를 섞어 던졌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2사 주자 2루 키움 추재현의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때 이주형이 홈에서 세이프 되고 있다. 2026.04.01 / rumi@osen.co.kr

키움은 이날 브룩스(1루수) 이주형(중견수) 안치홍(지명타자) 김건희(포수) 추재현(우익수) 박찬혁(좌익수) 어준서(유격수) 박한결(2루수) 최재영(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배동현의 호투에 1회 이주형, 추재현의 적시타와 상대 선발 타케다의 제구 난조로 3점을 뽑은 키움은 5회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더 달아났다.

6회에는 2사 3루에서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1점 더 뽑았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브룩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이어 이주형은 유격수 쪽 땅볼로 잡혔다. 2사 3루에서 안치홍이 때린 타구는 SSG 좌익수 에레디아로 향했다.

그대로 공격이 끝나는 듯했다. 이때 에레디아가 타구를 놓쳤다. 글러브로 들어간 듯했던 공이 떨어졌고, 브룩스는 득점. 기회를 한번 더 얻게 된 키움.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건희가 우익수 앞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주자 2루 키움 김건희가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 2026.04.01 / rumi@osen.co.kr

SSG 우익수 한유섬이 달렸고, 2루수 정준재도 타구를 쫓았다. 파울라인 바깥으로 떨어진 듯했던 타구는 비디오 판독 결과 안쪽으로 떨어진게 확인됐다. 결국 김건희의 2루타가 됐고 키움은 7-0으로 달아났다.

6회말 바뀐 투수 박정훈이 볼넷,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1점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7회 유토, 8회 김성진, 9회 오석주가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9회초 흔들리는 SSG 5년 차 좌완 불펜 이기순 상대로 4점을 더 뽑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타자들이 찬스에서 응집력을 보여줬고, 선발 배동현도 개막 3연승을 달리던 SSG 흐름을 잘 끊었다.

9회말 오석주가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등 1실점을 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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