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 번도 못 나간 세계 최고 GK' 돈나룸마, 분조 조절 실패가 부른 추태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2일,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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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세계 최고의 수문장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잔루이지 돈나룸마(27, 맨체스터 시티)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리더로서의 품격도 실력도 보여주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킨 이탈리아는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제니차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A 결승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돈나룸마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이탈리아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그야말로 치욕적인 역사를 마주하게 됐다. 

특히 돈나룸마는 야신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커리어 내내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비운의 스타'로 전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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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안한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일까. 돈나룸마는 이날 경기에서 여러 차례 추태를 보이면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탈리아 탈락과 맞물리며 돈나룸마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보스니아 '24 사타'와 '스포츠스포츠' 등은 돈나룸마가 승부차기 도중 보스니아 골키퍼 니콜라 바실의 '페널티킥 분석표'를 강제로 빼앗아 찢으려 시도하는 등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했다고 일제히 폭로했다.

이 매체들은 이를 두고 "프로 축구의 수치"라며 격분했다. 특히 '스포츠스포츠'는 "돈나룸마가 보여준 오만함과 무례함은 우리 나라에서 용납될 수 없다"며 "동료를 독려하는 대신 상대를 공격한 그의 행동은 심각한 리더십 부재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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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들도 냉담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런 행동을 "돈나룸마의 광기"라고 표현하며, 경기 종료 후에도 상대 선수들과 거친 설전을 벌이다 레오나르도 보누치 코치에게 끌려 나갔다고 지적했다.

결국 매체는 돈나룸마의 심리에 대해 "이탈리아 주장은 결정적인 순간 극도로 예민한 상태였다"고 불안함을 반영해 5.5점의 낮은 평점을 매겼다.

독일 'DAZN' 역시 돈나룸마의 행동을 두고 "안티 페어플레이"라고 꼬집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좋지 못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비판했다. 이탈리아의 탈락이 세계 최고 골키퍼에 대한 이미지마저 추악하게 만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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