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부천전서 제주 4·3 추모 행사... 동백꽃 패치 부착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후 01:44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올해 4월에도 동백꽃을 품고 뛴다.

사진=제주SK
제주는 오는 4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안방 경기를 치른다.

이날 제주SK는 제주 4·3 78주년을 맞아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 전 묵념을 통해 희생자를 추모한다. 또 선수단 유니폼 가슴 부위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한다.

4·3 특별법에 따르면 제주 4·3은 1947년 삼일절 기념 행사에서 경찰 발포에 의한 민간인 사망사고를 계기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그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집단으로 희생당한 사건이다. 정부 진상 보고에서 따르면 제주 4·3 당시 적게는 1만 4000명, 많게는 3만 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잠정 보고됐다.

비극적인 제주 4·3의 상징은 동백꽃이다. 1992년 강요배 화백의 4·3 연작 ‘동백꽃 지다’를 시작으로 제주 4·3을 알리는 상징이 됐다.

제주SK는 지난 2018년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며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동참했다. 4·3 유족회 자녀를 초대해 선수단과 함께 입장하는 등 매년 제주 4·3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1시즌부터는 매년 4월 선수 유니폼 가슴 부위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하고 공식 경기에 나서고 있다.

제주SK 관계자는 “지역 연고 프로구단으로서 제주 4·3의 아픔에 공감하고, 우리가 가진 것들을 통해 널리 알리면서 축구 이상의 역할을 도민들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구단과 K리그가 축구의 영역을 넘어 국가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한 영향력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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