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아르네 슬롯(48) 리버풀 감독이 전설 모하메드 살라(34)와의 결별을 공식 인정하며 경의를 표했다.
슬롯 감독은 2일(한국시간) 구단 방송 'LFC TV'와의 인터뷰에서 살라의 퇴단 소식에 대해 "내게는 새로운 뉴스가 아니었다"면서 "살라가 이 클럽과 축구계 전체를 위해 해온 일들에 대해 전 세계가 보여준 반응은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살라는 지난달 25일 리버풀 공식 채널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번 시즌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며 올여름 구단과 결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7년 입단한 살라는 9년 동안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19년) 및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차지했다. 특히 살라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전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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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부임 첫날부터 그의 프로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어느 시즌이나 비시즌 동안 얼마나 준비했는지를 보여주는 테스트로 시작하는데, 그는 그 모든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살라는 복귀 선수 중 가장 몸 상태가 좋았다. 감독으로서 스타 플레이어가 그런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이상적인 상황"이라고 극찬했다.
또 슬롯 감독은 "살라는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는 선수였지만, 자신에게 증명할 것이 많았던 것 같다"며 "사흘마다 뭔가를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배고픔은 절대 멈추지 않으며, 그것이 그에게서 발견한 가장 특별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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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살라는 슬롯 감독이 데뷔한 지난 시즌 29골 18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올렸다. 살라의 절대적인 활약 속에 리버풀은 통산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슬롯 감독은 자신의 데뷔 시즌에 대해 "수치상 그의 최고의 시즌이었는지 몰라도 정말 인상적인 시즌이었다"며 "그는 가장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의 어떤 선수라도 그런 기록은 쉽지 않다. 그는 분명히 이 클럽의 레전드로 떠날 것"이라고 칭송했다.
살라와 불화를 겪기도 했던 슬롯 감독은 "경기 종료 3분 전에 교체 아웃시키면 살라는 '하나 더 넣을 수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것이 내게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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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전 세계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그는 지난 10년 동안 단연 최고 중 한 명"이라며 "팬으로서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했던 그 '스리톱'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으며, 당연히 그래야 한다"라고 살라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