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으로서 결과는 송구…하지만 팀은 큰 도움 받았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02일, 오후 01:55

2026 북중미 월드컵 소집 전 마지막 평가전을 마치고 돌아온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오대일 기자

유럽에서 진행한 두 차례 평가전에서 연이어 패배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귀국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본선을 앞둔 우리 대표팀에는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달 28일 영국 런전에서 펼쳐진 코트디부아르전 0-4로 참패까지, 우울한 최종 모의고사를 마쳤다.

홍 감독은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죄송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팀으로서는 큰 도움이 된 평가전"이라고 전했다.

북중미 월드컵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체코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개최국 멕시코 그리고 아프리카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에 상대한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는 본선에서 만날 체코와 남아공을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였다.

홍 감독은 "두 나라(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가 서로 스타일이 다른 팀인데 본선을 대비해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할 것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특히 1차전 상대가 체코로 결정됐는데, 오스트리아와의 이번 경기가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펼쳐진 마지막 공식전까지 마무리한 홍명보 감독은 이제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 선별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구성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몇몇 포지션에서 끝까지 지켜봐야할 선수가 있지만 큰 틀은 완성됐다"면서 "지금까지의 실험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명단을 구성하겠다. 남은 시간 K리그 현장도 다니면서 함께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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