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마친 홍명보 "전술적으로 어느 정도 완성... 실험 마쳐"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후 02:10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귀국한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본격적인 북중미 월드컵 모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A매치 2연전을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감독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포지션 조화와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며 “전술적으로는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마쳐야 하는데 이번 원정 데이터와 남은 기간 K리그 현장 관찰을 통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졌다. 코트디부아르에 0-4로 크게 졌고, 오스트리아엔 0-1로 무릎을 꿇었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는 첫 번째로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더 많이 했다”며 수비 강화를 강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A매치 2연전을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월드컵부터 도입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Hydration breaks)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경기력이 떨어지며 실점했다.

홍 감독도 이점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전술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피지컬적인 측면을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22분간 훈련하고 3분 쉬는 등 본선 상황에 맞춘 특수한 방법론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득점 갈증에 시달리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 중심”이라며 “그걸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힘줘 말했다.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본인의 슈팅이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손흥민이) 처음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서 배려했다”며 “내가 보기에 손흥민은 팀의 주장으로서 또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북중미 월드컵 전 A매치 주간 일정을 모두 마친 대표팀은 오는 5월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홍 감독은 “(유럽) 시즌 막바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부상이 가장 염려된다”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많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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