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침내!' 토트넘에 데 제르비가 왔다! "위대한 클럽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 곧 만나 뵙겠다"…'구단 전권'까지 위임, 강등 탈출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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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4월 02일, 오후 02:27

(MHN 박찬기 기자) 기적적이고, 역사적인 시작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을까.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 부임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팬들에게 처음으로 보낸 메시지에서 클럽에 합류하게 된 자부심을 표현했다. 우리는 화요일에 취업 허가를 조건으로 한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데 제르비를 선임했다"며 데 제르비 감독의 메시지를 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함께 이곳에 머물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 팀의 감독이 된 것은 제게 있어 큰 영광이고,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며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위대한 클럽에서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습니다. 곧 만나 뵙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후임으로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 5년에 달하는 장기 계약으로, 구단의 단순한 목표가 강등 탈출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드러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계약 옵션에도 강등 시 이적 조항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올 시즌의 잔류만을 위해 부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명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상황은 암울하기만 하다. 현재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까지 추락, 강등권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2026년 들어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한 뒤 투도르 감독을 소방수로 선임했으나 결과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재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최후의 싸움에 나섰다.

당초 데 제르비 감독은 즉시 부임에는 뜻이 없었다. 지난 2월 마르세유를 떠난 뒤 무직 신분이었던 그는 토트넘 이외에도 여러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고, 올 시즌이 끝난 뒤 여름 부임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구단의 야망과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데 제르비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토트넘은 구단의 전권을 데 제르비 감독에게 부여하기로 약속했으며, 데 제르비 감독 역시 구단의 확실한 비전과 방향성을 확인한 뒤 재건을 위해 지휘봉을 잡기로 결정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공식 데뷔전은 오는 12일 선덜랜드전이다. 아직 10일에 시간이 있는 만큼, 데 제르비 감독이 짧은 시간에 팀을 어떻게 바꿔놓을 지에 대한 기대감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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