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LAFC)이 10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지만, 홍명보 감독의 굳건한 신뢰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홍 감독은 2일 유럽에서 치른 3월 A매치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홍 감독에게 향한 질문은 손흥민이었다.
이번 2연전에서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소속팀 LAFC에서 8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가며 팬들의 걱정 어린 시선을 받았던 손흥민은 감기 기운까지 겹치면서 제대로 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전에선 후반 13분 교체로 나섰고, 오스트리아전에선 선발로 나서 82분을 소화했지만 득점은 터트리지 못했다.
특히나 오스트리아전에선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리가 알던, 전성기 시절의 손흥민이었다면 충분히 마무리해줬을 찬스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으며, 일각에선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홍 감독의 신뢰는 여전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다.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며 확실하게 힘을 주어 말했다.
이어 "처음에 대표팀에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 배려했다"면서 "내가 보기엔 손흥민이 팀의 주장으로서, 또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아주 잘하고 있다"며 감쌌다.
이후 사실상의 최종 모의고사였던 이번 A매치 2연전의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은 "포지션 조화와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은 모두 마쳤다. 전술적으로는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본선에서는 첫 번째로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더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마쳐야 하는데, 이번 원정 데이터와 남은 기간 K리그 현장 관찰을 통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2연전에서 처음 경험한 월드컵에서 첫 시행될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와 관련해서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전술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피지컬적인 측면을 잘 준비해야 한다. 22분간 훈련하고 3분 쉬는 등 본선 상황에 맞춘 특수한 방법론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는 부상 변수를 가장 경계했다.
홍 감독은 "(유럽)시즌 막바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부상이 가장 염려된다"면서 선수들에게 철저한 몸 관리와 부상 방지를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