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계양, 권수연 기자) 두 시즌만에 왕좌를 되찾으려는 대한항공과 디펜딩챔프의 명예를 지키려는 현대캐피탈이 또 만났다.
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홈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격돌한다. 두 팀은 2시즌 연속으로 챔프전에서 만난다. 지난해와는 그림이 뒤바뀌었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PO에서 우리카드에 2연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이겨서 챔프전에 온 것 까지는 고무적이나 두 경기 모두 풀세트 '패패승승승'의 혈투였다. 체력이 관건이다.
특히 직전 PO 2차전에서는 4세트에서만 57분짜리 혈투를 치렀다.
자칫하면 3차전까지 끌려갈 뻔 했지만 다행히 후반부에 허수봉이 폭발, 지친 우리카드를 상대로 화력쇼를 펼쳐 역전승에 성공했다.
두 팀의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3승3패로 동률이다.
경기 전 만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플레이오프 시스템 자체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많지 않다. 체력적으로는 무조건 잘 휴식해야 한다. 반면 멘탈적으로 즐거운 분위기나 단단한 조직력이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에 잘 만들어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3주 정도 경기를 치르지 못했기에 우리의 이점을 잘 살리겠다"고 전했다.
다만 상대의 새로운 전력인 마쏘가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 베일에 싸여있다.
이에 대해 블랑 감독은 "대한항공의 경우 선수가 자주 교체되기에 익숙하다. 베스트 7에 대한 분석도 잘 마쳤고 우리의 배구를 잘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사이드아웃을 잘 돌릴 수 있는 배구, 브레이크 포인트 상황에서 우리가 준비한 전략을 잘 쓸 수 있을지 유동적으로 변경해야할지는 경기에 들어가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세터 황승빈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기계는 아니다"라며 "분명 어려운 상황을 한번은 맞닥뜨릴 것이다. 하지만 이준협이 잘 대체해줬고 황승빈 또한 좋은 마무리를 해줬다. 우리가 코치로서 선수에게 필요한 정보는 잘 전해줘야겠지만 결국 본인 의지다. 황승빈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좋은 동기부여를 가졌다. 또 이준협도 백업으로 잘 해줬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잘 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전했다.
사진=KOV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