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대선 기자]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KT 박영현이 타석에 서고 있다. 2026.04.01 /sunday@osen.co.krc](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2/202604021801774660_69ce393de41a6.jpg)
[OSEN=대전,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타자' 박영현을 두고 고심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KT는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KT는 앞선 두 경기에서 9-4, 14-11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이날 싹쓸이승과 함께 창단 최초 개막 5연승에 도전한다.
4시간 19분의 혈투를 치른 1일 경기, 이날 투수 박영현이 타석에 들어서는 진귀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7회말 수비를 앞두고 9번타자 자리에 조대현이 들어갔고, 8회말 조대현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지면서 지명타자였던 장성우가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러면서 포수 조대현의 9번타자 자리에 투수가 들어가게 됐다.
심우준의 스리런으로 11-11 동점을 허용한 8회초, 결국 2사 2루에서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해 요나단 페라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9회초 김도빈 상대 1사 후 7번, 8번타자 오윤석과 권동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9번타자까지 타석 기회가 돌아왔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KT 박영현이 타석에 선 기록이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2026.04.01 /sunday@osen.co.krc](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2/202604021801774660_69ce393e6dfbd.jpg)
박영현은 이강민의 헬멧과 가드, 배트를 빌려 대기 타석에 스윙을 하며 타석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내 이강철 감독이 박영현을 불러들였고, 대타 배정대가 타석에 들어섰다. 배정대는 삼진을 당했지만 공 6구를 지켜봤고, KT는 최원준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승리를 가져왔다.
2일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9회를 막는다는 보장도 없고, 결과를 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영현이는 이미 14개를 던졌고, 무엇보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다. (타석을 마치고) 올라가도 승리투수인데 세이브를 안 주고 빼기 아쉬워서 그냥 나오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박영현은 "나도 생각이 왔다갔다 했다. 내가 칠 수 있을까 했는데, 배트를 잡아 봤는데 너무 가볍더라. 스윙 몇 번 돌려 보니가 또 재밌을 것 같아서 하려고 했는데, 마침 감독님이 빼셨다"면서 "치거나 안 치거나 삼진이나 볼넷 둘 중 하나였을 것 같은데, 나갔어도 주루를 해야 해서 내가 과연 홈으로 들어올 수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영현은 "아까 최만호 코치님을 만났는데 '너 어제 진짜 치려고 하더라' 그러셨다. 나도 모르게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빠지자마자 나는 어차피 끝난 거니까 마음 편하게 봤다. 힘든 경기였는데 다행히 경기를 잡았다"고 돌아봤다.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박영현은 야수로 유신고등학교에 입학해 1학년 때 곧바로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 박영현은 "나무 배트 적응이 안 돼서 투수로 전향했다. 그래도 지금은 힘도 많이 길렀고, 혹시 모르지 않을까. 자선야구 경기에서라도 타자로 나가고 싶다. 유격수로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다"고 웃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한화는 류현진,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KT 이강철 감독이 박영현을 교체하고 있다. 2026.04.01 /sunday@osen.co.krc](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2/202604021801774660_69ce393ee4db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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