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재도전 선언…이강인, PSG 결별 수순? EPL·라리가 4파전 본격화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2일, 오후 06:38

[OSEN=이인환 기자]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흐름은 분명히 흔들리고 있다.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미래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2028년까지 PSG와 계약돼 있으나 여전히 거취는 불확실하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기술력을 갖췄지만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핵심은 명확하다. 계약 기간과 별개로 입지는 확고하지 않다.

프리미어리그가 먼저 움직였다.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한 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접근했던 구단이다. 당시에는 협상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평가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구체화됐다. 매체는 “토트넘은 올 시즌 잔류가 확정될 경우 이강인을 공격 전개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영입이 아니라 구조 안에 포함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경쟁도 치열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공통된 포인트는 ‘출전 시간’이다. 이강인이 현재 PSG에서 느끼는 가장 큰 고민 역시 여기에 있다. 주전 경쟁 속에서 확실한 위치를 확보하지 못한 채 로테이션 자원으로 머무는 상황은 선수 본인의 성장 곡선과 직결된다.

시선은 스페인으로도 향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배경은 분명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이탈이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그리즈만이 올랜도 시티 이적을 확정하면서 아틀레티코는 공격의 중심축 재편이 불가피해졌다”고 짚었다. 공백은 단순한 한 자리가 아니다. 전술적 중심이 빠져나간 자리다.

후보군도 구체적이다. 이강인을 비롯해 이브라힘 마자, 훌리오 엔시소 등이 언급됐다. 그러나 결은 다르다. 매체는 “코치진은 라인 사이에서 플레이하며 득점과 창조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자원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이강인의 프로필과 직결된다. 볼 소유와 탈압박, 전개 능력에서 강점을 지닌 유형이다.

적응 문제 역시 변수에서 제외된다. 이강인은 이미 라리가 경험을 갖춘 선수다. 발렌시아, 마요르카 시절을 통해 스페인 무대에 익숙하다. 즉시 전력감을 원하는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적다. 전술 이식 속도까지 고려하면 현실적인 카드다.

PSG 내부 상황도 단서를 제공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포지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역할은 유동적이었다. 프랑스 ‘레 트랑스페르’는 최근 이강인이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구단과 선수 사이에 온도 차가 존재한다는 신호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잔류를 택할 경우 경쟁을 돌파해야 한다. 이적을 선택하면 즉시 출전과 역할이 보장되는 환경으로 이동할 수 있다. 토트넘, 뉴캐슬, 아스톤 빌라, 아틀레티코까지. 선택지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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