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헤난 감독 "마쏘 미들블로커 출격…팀에 잘 녹아들었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02일, 오후 06:59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선수 호세 마쏘. (KOVO 제공)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영입한 외국인선수 호세 마쏘가 미들블로커로 출격한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현대캐티탈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마쏘는 우선 미들블로커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헤난 감독은 "임동혁이 (아포짓 포지션으로) 잘 풀어간다면 마쏘가 미들블로커를 맡고,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마쏘가 아포짓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를 마친 뒤 카일 러셀 대신 마쏘를 영입했다. 정규리그 막판 러셀의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4㎝의 신장에 쿠바 국가대표를 지낸 마쏘는 스파이크 타점과 블로킹 높이가 빼어나다. 미들블로커와 아포짓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헤난 감독은 "우리 미들블로커 두 명이 모두 잔부상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면서 "부상이 더 커지지 않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마쏘는 두 포지션 다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이어 "마쏘는 체력적으로 잘 준비된 상태로 한국에 왔다"면서 "입국 직후엔 시차 적응 문제가 있었지만, 빠르게 팀에 잘 적응하고 녹아들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 뉴스1 박지혜 기자

반면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에 올라온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도 마쏘를 경계했다.

블랑 감독은 "대한항공의 화수분 배구, 외국인선수의 잦은 교체는 익숙하다"면서 "상대가 베스트7을 어떻게 할지 분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상대 팀의 입장보다는 우리가 우리 배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경기가 시작되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블랑 감독은 "플레이오프 시스템은 순위가 낮은 팀에겐 체력 부담이 많다"면서 "하지만 그 기간 우리는 즐거운 분위기와 단단한 조직력을 형성했다. 상대가 3주 정도 경기를 치르지 못한 건 우리에게 이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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