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3연속 월드컵 탈락에 졸라 촉구, "유망주 투자 필수"

스포츠

OSEN,

2026년 4월 02일, 오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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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이탈리아 전설 잔프랑코 졸라(60)가 자국 대표팀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탈락이라는 참사에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졸라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국영 매체 '라이 스포츠'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우리 모두가 깊게 통감해야 할 일"이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젠나로 카투소(48)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지난 1일 보스니아 제니차의 빌리노 폴리에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패스A 결승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12년 동안 월드컵 무대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다음 월드컵 도전을 위해서는 2030년 월드컵까지 4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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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C(3부 리그) 부회장을 맡고 있는 졸라는 "월드컵 본선 실패는 우리 모두가 깊이 느끼는 문제다. 축구는 이 나라에서 매우 중요하다. 어제 일어난 일이 내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해야 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졸라 부회장은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질 높은 환경을 다시 만들어줄 조건을 재건하는 것부터 생각해야 한다. 해야 할 일이 매우 중요하고 광범위하다"며 단기 처방이 아니라 유스 시스템부터 다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어린 유망주들이 소속 클럽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밀려나는 현실을 비판했다.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벤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실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어야 이탈리아 축구의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졸라 부회장은 "우리 세리에 C는 클럽들이 젊은 선수들을 최선의 방식으로 성장시키는 데 더 많이 투자하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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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치와 시설이 기본이지만, 선수들 스스로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진정한 스포츠인이 되기 위해서는 헌신, 소명 의식, 그리고 열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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