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02/202604022109774137_69ce5e209b379.jpeg)
[OSEN=강필주 기자] '볼링 여제' 최현숙(47, 피엔비우창)이 또 다시 한국 프로 볼링의 역사를 바꿨다.
최현숙은 2일 정읍 더원볼링장에서 열린 제9회 정읍 단풍미인컵 프로볼링대회 TV 파이널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프로 2년차' 정원(브런스윅)을 205-195로 꺾었다.
이로써 최현숙은 10시즌 연속 타이틀 획득이라는 경이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2020년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2016년부터 올해까지 한 시즌도 쉬지 않고 타이틀을 수집했다.
특히 최현숙은 이 승리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남녀 통합 최다승 기록을 16승으로 경신했다. 단 정읍 단풍미인컵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현숙은 첫 프레임에 2-10 스플릿을 범해 좋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실제 5프레임까지 스트라이크가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레인 파악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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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정원은 5프레임까지 2번의 더블을 작렬시키면서 30핀 이상 격차를 벌렸다. 그렇게 정원이 일찌감치 흐름을 압도하면서 승부를 가져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승부처엣 여제의 본색이 드러났다. 최현숙은 6, 7프레임을 더블로 연결한 뒤 9프레임과 10프레임 첫 투구까지 더블로 연결했다.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
마침 정원이 흔들렸다. 정원은 7프레임서 뜻하지 않은 거터로 당황한 모습을 보인 뒤 8프레임마저 오픈해 순식간에 승기를 최현숙에게 넘겼다.
결국 최현숙은 10프레임 두 번째 투구에서 스트라이크를 놓치고도 승부를 가져갈 수 있었다. 반면 정원은 9프레임을 스트라이크로 장식했으나 10프레임 첫 투구를 스트라이크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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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 동시에 격돌한 남자부 결승에서는 만 53세 김광욱(54)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광욱은 7프레임 스플릿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김광욱은 8프레임부터 마지막 투구까지 5연속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켜 224점을 기록, 최우섭(215점)과 박경신(206점)을 동시에 물리쳤다.
김광욱은 이날 우승으로 2018년 프로 전향 후 6번째 TV 파이널 도전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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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체전에서는 최현숙의 소속팀 피엔비우창(김유민·전귀애·김연주)이 223점을 기록, 154점을 친 리틀꼬마김밥(안유리·김유리·박순영)을 완파했다. 남자 단체전은 팀 스톰(김영관·김현민·문하영)이 팀 DSD(윤여진·강희원·박근우)를 204-201로 힘겹게 눌렀다.
[제9회 정읍 단풍미인컵 프로볼링대회 TV파이널 결과]
남자개인전 결승 / 최우섭 (215) VS 박경신 (206) VS 김광욱 (224)
남자개인전 4위 결정전 / 김태규 (193) VS (213) 김광욱
여자개인전 결승 / 최현숙 (205) VS (195) 정원
남자단체전 결승 / 팀 스톰 (204) VS (201) 팀 DSD
여자단체전 결승 / 팀 피엔비우창 (223) VS (154) 팀 리틀꼬마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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