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박찬기 기자) 양민혁(코번트리 시티)의 상황을 영국 현지에서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리그월드'는 지난 31일(한국시간) "코번트리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임대로 합류한 양민혁은 CBS 아레나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코번트리의 팬 패널 크리스 디즈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디즈는 "과거에도 이상한 영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양민혁은 그중에서도 가장 이상한 영입 중 하나인 것 같다"며 "솔직히 말이 안 된다. 그는 포츠머스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리그를 뒤흔들 만큼은 아니었다. 팬들 역시 그가 토트넘으로 돌아간 뒤 코번트리로 합류한 것에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더라도 완전 영입은 없을 것"이라며 "토트넘이 그를 영입한 것을 봤을 때, 재능은 확실히 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챔피언십 하위권 팀이나 리그 원으로 임대 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올 시즌은 이렇게 끝이 난다고 봐야 한다.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의 코번트리 임대는 실패했다. 영국에서 제대로 보내는 첫 번째 시즌이지만, 아쉬움이 가득한 시간이 속절없이 흐르고 있다.
문제는 이후다. 만약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다면, 양민혁이 중용받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후반기를 제대로 뛰지도 못한 채 보냈기에, 원래 목표했던 경험 쌓기가 실패로 돌아갔고, 사실상 또다시 임대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
혹은 이적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양민혁을 데려왔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진작에 팀을 떠났고, 현재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이 부임했다. 새로운 감독이 왔다는 것은, 곧 그동안의 평가 등 모든 것들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양민혁의 이적 가능성도 배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