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손흥민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사령탑 마르크 도스산토스 감독은 강한 신뢰를 보냈다.
LA FC는 5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올랜도 시티와 2026 MLS 6라운드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3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도스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예상과 다르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라며 손흥민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중간에 LA FC에 합류한 손흥민은 13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2026년 손흥민은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상대로 넣은 페널티킥 골이 올해 유일한 득점이다. 소속팀에서 8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3월 소집된 홍명보호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도 득점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됐고, 오스트리아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도스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 계속된 침묵의 원인이 '역할 변화 때문이냐'는 질문에 "손흥민의 역할은 지난 시즌과 똑같다. 이제는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뛰는 선수로 바뀌었다"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개러스 베일 등이 겪었던 과정이다. 변화의 과정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손흥민을 믿는다. 지금은 슈팅 타이밍이 조금 느려져 막히는 경우가 많지만 곧 다시 득점 소식을 전할 것"이라면서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에서 펼쳐진 A매치 2연전을 모두 마친 손흥민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훈련에 합류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손흥민은 LA FC 훈련장에서 밝은 얼굴로 자전거를 타며 회복에 집중,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