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서 패전' 문동주 감싼 김경문 감독 "던졌다는 것이 큰 의미"

스포츠

뉴스1,

2026년 4월 03일, 오후 05:28

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문동주가 투구를 마치며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2026.4.2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문동주에 대해 "완벽한 투구보다 던졌다는 것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전 부상으로 개막 준비에 차질을 빚은 문동주는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여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그러나 첫 등판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던 문동주는 3회 첫 실점 후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장성우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대량 실점했다. 문동주가 만루포를 맞은 건 2022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4회까지 70구를 던진 문동주는 5회를 앞두고 김종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가 8-13으로 패하면서 문동주는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완벽한 것보다 던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원래는 3회까지 던지는 걸로 되어 있었는데, 본인이 4회까지 던져줬다는 게 팀에도 굉장히 힘이 됐다. 던지다 보면 승리도 할 수 있고 패배도 할 수 있는데, 다음 등판이 더 기대된다"고 문동주의 첫 피칭을 평가했다.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개막 2연전을 모두 잡은 한화는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3연패에 빠졌다. 특히 매 경기 불펜이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투수 소모가 큰 터라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서는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 줘야 한다.

김 감독은 "무조건 점수를 적게 주면서 잘 던져서 팀 연패를 끊고 싶다. 그동안 불펜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갔으니 에르난데스가 6회까지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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